사기공시 논란의 씨티케이코스메틱스, 29만주에서 580주로 급락...

올해도 국내화장품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고 있을까?

 

따라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외국인 보유 주식 수 현황 자료를 지난 2018년도 1월31일과 2019년도 1월31일을 비교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총 41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에서 집중적으로 매도현상이 발생했다. 25개 종목은 매수를 했다.

매도 보다 매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돼 외국 투자자들은 아직도 국내 화장품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글로본은 지난해부터 0%를 유지해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31일과 2019년 1월31일 사이에 외국인 투자자가 집중적인 매도를 한 종목은 잉글우드랩이다. 640만주가량을 매도했다. 이어 오가닉코스메틱은 330만주를, 한국콜마 170만주, 클리오 140만주, 컬러레이 86만주, 에이블씨엔씨 67만주, 토니모리 62만주를 각각 매도했다.

특히 공모전에 FDA의 리스크를 발표하지 않고 공시를해 투자자의 손해를 회피해 사기공시 논란을 빚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경우에는 29만주 가량을 보유했지만 1년이 지난 현재 29만주를 매각해 580주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분석

또 세화피앤씨는 2만주, 스킨앤스킨 1만주, 아모레퍼시픽 40만주, SK바이오랜드 28만주, 엘지생활건강 4만주, 코디 5만주, 콜마비앤에이치 18만주 등이다.

특히 60만주 이상을 집중적으로 매각한 종목의 1년 사이의 주가 변동의 경우에는 모두 하락했다. 잉글우드랩은 6,180원에서 5,490원으로, 오가닉티코스메틱은 3,340원에서 2,620원으로, 한국콜마는 89,500원에서 67,200원으로, 클리오는 36,300원에서 13,500원으로, 컬러레이는 3,500원에서 1,780원으로, 에이블씨엔씨는 18,400원에서 11,950원으로, 토니모리는 20,550원에서 13,050원으로 각각 평가가 절하됐다.

반면에 네오팜은 43만주, 리더스코스메틱 58만주, 본느 4만주, 아모레G 21만주, 아모레Gdn 39만주, 아모레퍼시픽우 35만주, 아우딘퓨처스 31만주, 에스디생명공학 14만주, 에스엔피월드 5만주, 에이씨티 35만주, 에프앤리퍼블릭 45만주, 제닉 25만주, 제이준코스메틱 36만주, 코리아나 30만주, 코스맥스 36만주, 코스메카코리아 32만주, 코스온 30만주, 한국콜마홀딩스 24만주, 한국화장품 5만주, 한국화장품제조 2만주, 현대바이오 38만주를 각각 매수했다.

따라서 총 41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은 매도를 하고 25개 종목은 매수를 해 매수 종목이 매도 종목 보다 10개가 많았다. 따라서 지난 2,3년 동안 중국에서 매출 부진 등을 겪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씨티케이코스메틱스를 비롯한 15개 종목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매도 현상이 나타나 미래의 성장 희망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라 10만주 미만인 종목의 경우에는 본느(7만주)와 씨티케이코스메틱스(580주), 아이큐어(1만주), 에스엔프월드(6만주), 코디(9만주), 토니모리(5만주), 한국화장품제조(3만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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