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CIS지역의 수출 증가로 2018년 동월 배비 0,9% 성장

지난 2018년 10월을 분기점으로 하락하던 화장품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1월 대비 400만 달러, 12월 대비 500만 달러가 증가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산자부 통계자료)

하지만 우리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2018년 1월 대비 0.1%가 성장했다. 특히 중국은 따이공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 1월1일부터 ‘전자상거래법’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수출 감소 우려가 높았지만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매우 다행스럽다.

하지만 사드에 대한 감정이 한창일 때인 지난 2018년 1월의 수출 실적과 비교하면 중국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철저한 분석과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대응 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자부는 지난 2018년 2월1일에 발표한 2018년 1월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 대비 중국(8개월 연속, +36.2%), 아세안(47개월 연속, +36.0%)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기초화장품과 기타 화장품을 중심으로 증가세 지속되고 있으며 9개월 연속으로 증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8년 1월에는 2017년 1월 대비 36.2%라는 놀라운 성장을 했지만 2019년 1월에는 2018년 1월 대비 0.1%의 성장을 했다. 이와 관련 산자부의 담당자는 “올해의 경우에는 1월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한 것이므로 다소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제도적으로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비안등록과 EGF 등 화장품 성분 규제 강화, 글로벌 브랜드의 고가 시장 점유, 중국 로컬 브랜드의 급격한 성장, 태국 등의 화장품 브랜드의 저가 시장 점유율 증가,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 화장품의 기존의 도매상 중심의 수출은 한계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출 다변화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다. 산자부는 1월의 지역별 수출 증감율이 아세안국가가 3,230만 달러(9.5%), 미국은 2,280만 달러(3.9%), 일본은 1,960만 달러(43.9%), CIS는 1,260만 달러(99.7%) 등으로 밝혀 CIS와 일본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수출 실적의 경우에는 메이크업과 기초화장품이 2억3,090만 달러(10.5%)이고 두발용제품은 1,850만 달러(80.0%), 세안용품은 780만 달러(35.9%) 등으로 두발용품과 세안용품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화장품은 7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증가를 했다. 2017년 40억 달러대에서 2018년 60억 달러대(62.8억 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2019년 1월은 0.9%(4억6,000만 달러)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고 있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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