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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 정책 2019. 02. 11. Mon
정책권오섭 메디힐 회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규제 완화?"제조원 표기, 필수사항 아닌 선택사항으로 제도 개선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유니콘기업을 청와대에 초청해 관심이 집중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벤처기업인과 유니콘 기업인을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특히 화장품산업에서는 ‘메디힐’이라는 마스크 팩으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권오섭 앨앤피코스메틱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언론들은 유니콘기업들이 문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화장품에서는 권오섭 회장이 문 대통령에게 어떤 내용의 건의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일부 종합지들은 ‘청년들이 취업을 하지 못한다지만 저희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구직자와 기업을 이어주는 취업방송이 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한 것으로 보도했다.

다음날(8일)에 엘앤피코스메틱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코멘트에 따르면 권 회장은 “국내 화장품 수출액의 75%가 중소기업에서 나오고 있다. K-Beauty 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 기업 브랜드가 핵심 기술력을 개발하고, 지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대부분은 홍보성이다.

이 내용이 전체라면 다른 산업분야의 ‘유니콘기업’들이 문 대통령에게 건의한 내용과 비교하면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당사자인 권 회장이 아닌 엘앤피코스메틱의 관계자를 통해 간접적인 확인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권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지난해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화장품법의 제조원 표시사항 규정에 대해 유연한 행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고 밝혀 지난해부터 화장품산업에서 이슈가 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화장품법은 제조원 표시에서 제조원 혹은 판매원을 모두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즉 화장품사가 특정제품을 OEM사 등에 위탁생상을 하면 반드시 해당 OEM사를 표기하고 판매원에는 해당 화장품사를 명칭를 표시토록 하고 있다.

이 문제가 최근 들어 이슈가 되는 것은 해외 수출에서 발생했다. 중국 등 해외 국가에서 판매를 하면서 부득이하게 제조원을 변경하면 해당 품목에 대한 허가를 다시 받게 되는 불편성 때문이다. 특히 브랜드 파워가 형성되면서 해외 시장에서 우리끼리의 출혈경쟁이 나타나 브랜드 파워를 형성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권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제조원에 대한 일률적인 표시 보다는 각 회사들이 자율적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분야의 참석자들은 중요성을 잘 몰랐다. 문 대통령은 화장품산업의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해 앞으로 변경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특히 “권 회장은 제조원 표시 문제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제품을 준비했다. 하지만 간담회 참석에 앞서 ‘김영란법’ 등에 대한 저촉이 우려돼 한두 개 낱개 제품만 가지고 참석했다. 청와대가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2016년 4,00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사드 이후 급격한 환경변화로 매출이 하락했으나 다시 재정비하면서 지난 2018년에는 3,5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해 회복을 해 나가고 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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