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의학계 협력관계 구축 시급...한국피부유형학술대회 개최

한때 피부타입(유형)에 대한 화장품 개발이 유행을 이뤘다. 이후 소강 국면을 맞았지만 최근들어 맞춤화장품 시장이 열리면서 다시 피부타입에 대한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화장품에서도 관심 사항이지만 의학계도 피부유형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게적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이종산업 간의 콜라보레이션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유독 의학계와의 콜라보가 없어 상호 협력체계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의학계도 피부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에 대한 지식을 화장품산업에 제공해 국내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한다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피부유형연구회'가 오는 2월 17일(일)에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피부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한국피부유형연구회'가 오는 2월 17일(일)에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남성의 피부유형과 성별에 따른 피부장벽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화장품에서도 의학계의 피부 유형에 대한 자료를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한때 복지부가 중구인의 피부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국내의 모 임상연구기관이 연구를 진행했으나 제품 개발시 반영됐다는 발표는 없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피부유형에 따라 보습제나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현재 많은 소비자들은 내 피부유형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많은 이슈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사회는 안건영 원장이 맡는다.

제1부에서는 ‘성별에 따른 피부유형과 적용’이라는 주제로 안건영 원장이 ‘피부유형학, 피부과의 차별화 무기’에 대해 발표하며, 안성구 교수가 ‘바우만 유형별 한국인 남자의 피부유형’, 홍승필 교수가 ‘성별에 따른 피부장벽 특성과 유형’, 이상은 교수가 ‘노화와 피부장벽’, 최용준 대표는 ‘AI(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피부분석 및 데이터와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피부유형별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홍원규 원장이 ‘피부과 진료실에서 적용하는 변형된 바우만 피부유형’, 이해웅 원장이 ‘피부유형에 따른 레이저 및 기타 치료:DS type’, 박귀영 교수가 ‘피부유형에 따른 레이저 및 기타 치료:OS type’에 대해 발표한다.

제3부는 ‘피부유형별 화장품과 메디컬 스킨케어’를 주제로 김홍석 원장이 ‘피부유형별 보습제 선택’에 대해 발표하며, 이창남 원장이 ‘피부유형별 자외선차단제 선택’, 박하나 원장이 ‘성별과 피부유형별 메디컬 스킨케어’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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