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남 새하얀피부과 원장, 지성•건성•민감성•색소성•주름성 등 피부타입별로 달라야..

클렌저와 스킨, 로션, 크림 등의 화장품을 구입할 때 내 피부타입을 먼저 생각한다. 따라서 화장품사들도 소비자의 피부타입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해 요구를 충족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의 경우에는 피부타입의 중요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UVA, UVB와 차단지수, 제형 등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외선차단제는 피부타입과는 무관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이창남 새하얀 피부과 원장은 자외선차단제도 피부타입을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때도 피부타입에 따른 고려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이창남 새하얀피부과 원장(사진)은 최근 ‘한국피부유형연구회’ 학술대회에서 ‘피부유형별 자외선차단제 선택’이라는 발표를 통해 기존의 고정관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성 피부와 건성 피부, 민감성 피부, 색소성 피부, 주름성 피부 타입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의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성 피부는 유분기가 많지 않으면서 피지를 조절해 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하고 피부가 너무 번들거릴 때는 파우더를 덧발라 유분기를 줄여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건성 피부는 묽은 제형의 자외선차단제 보다는 유분기가 있는 로션이나 크림타입이 좋다. 사용감이 좋다면 로션 보다는 크림타입이 유리하다. 크림타입은 방수성이 좋고 더 높은 SPF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감성 피부는 약한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해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을 모두 배제해야 한다. 묽은 타입 보다는 크림타입과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색소성 피부는 피부색에 따라 요구되는 SPF와 PA가 달라질 수 있다. 피부가 하얀 사람일수록 멜라닌이 적은 만큼 더 높은 자외선 정도의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은 일광화상이 아니라 누적 량에 다라 나타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름성 피부는 주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항산화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항산화제는 자외선 차단 성분의 광안전성을 높여 차단 효과를 높이고 차단시간도 증가시켜 준다. DNA 리페어 엔자임이 포함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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