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위 H&B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 520개 전 매장서 판매 중...

토니모리가 지난 2018년에 전년 대비 매출 12% 하락, 영업적자 166%, 당기적자 41.8%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오늘(22일) 태국 시장에서 3년간 73% 신장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동안 사드 등으로 중국 시장의 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맞음에 따라 국내 화장품은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때문에 토니모리의 태국 시장에서의 73% 시장은 국내 화장품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토니모리는 태국의 1위인 H&B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 520개의 전 매장에 론칭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의 상황은 판단하기 어렵지만 왓슨스는 세계적인 유통채널이며 국내의 경우에도 H&B채널의 화장품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요한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율 보다는 매출 규모가 중요한 지표다. 더군다나 태국 1위이고 520개 전 매장에 론칭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토니모리는 “매출액은 기업의 비밀 사항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태국에서 3년간 약 73%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아세안 최대 화장품 시장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자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현재 토니모리는 태국 주요 헬스앤뷰티(H&B) 전문 스토어에 진출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태국 1위 H&B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의 520개 전 매장에서 토니모리의 대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태국 대표 프리미엄 H&B 스토어인 ‘이브앤보이(EVEANDBOY)’의 13개 전 매장에도 입점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왔다.

태국에서의 이번 성과는 토니모리의 베스트셀러인 ‘토마톡스 매직 화이트 마사지 팩’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 제품은 토마토 모양을 본 딴 토니모리만의 독창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즉각적인 화이트닝 효과를 자랑하며 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 소문이 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인텐스케어 갈락토미세스 퍼스트 에센스·라이트 에센스’도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끈적임 없는 촉촉한 사용감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태국 소비자들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토니모리는 다음 달 3월, 메인 관광지 및 쇼핑센터에 위치한 100여 개의 왓슨스 매장에 ‘토니모리 ZONE’을 추가 런칭 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이미 활발하게 진출해 있는 홍콩시장과 더불어 향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향해 아세안 시장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토니모리의 독보적인 제품력과 패키지 용기 디자인의 강점이 태국 시장에서도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하며 “최근 태국에서의 K-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이번 성과를 교두보로 삼아 아세안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태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6년 기준 약 26억 달러(약 2조 9000억원) 규모에 매년 8%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세안 최대 규모 화장품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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