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산업과는 달리 소비재 등으로 분산 지원...

정부가 식어가는 수출동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기획재정부의 ‘수출 활력 제고 대책’에 따르면 단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무역금융확충, 수출 마케팅 확대, 동반수출 지원, 수출 총력 지원 상시화와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해 주력 수출 품목 고도화, 신 수출 성장 동력 육성, 신흥시장 진출 강화 그리고 수요자 중심 수출 기반 확충을 위해 성장 단계별 특화 지원, 수출 역량 제고 등이 주요 골자다.

 

모든 산업이 총망라됐다. 화장품산업에 대한 수출 활력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복지부 등에서 공식적인 발표도 없이 지원하는 방안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만큼 화장품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화장품은 지난 2018년에 총 62억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수출활력제고 발표에 따르면 화장품에 대한 부분이 다른 산업에 비해 미약하다. 이쪽 저쪽에 분산돼 있는 화장품 대책을 보면 다음과 같다.

단기방안으로 한류와 현지 소비 트렌드를 연계한 전략적 마케팅 강화키로 했다. 한류+산업 연계 부처합동 대형 산업‧문화 융합박람회(2회) 개최하고 기존 제품소개 위주의 단순 수출 상담회를 벗어나, 한류스타 공연‧제품 화보촬영 등 한류+산업을 연계한 전략적 홍보 강화한다는 것이다. 전시‧수출상담(산업부), 콘텐츠‧공연(문체부), 식품(농림부), 화장품(복지부), 중기(중기부) 등이다.

2019년 산업·문화 융합박람회(한류박람회) 개최를 추진한다. 오는 6월에 태국(방콕)서 100개사가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높은 잠재력과 성장 전망성이 있는 지역 → 소비재·화장품 등 연계해 홍보 지원을 하며 예산은 8억원이다.

10월에는 UAE(두바이)에서 100개사를 모집해 진행한다. 중동 내 한류 新확산 지역 → K-뷰티 연계 한류 중점홍보 지원이며 예산은 12억원이다. 한류 스타와 중소기업 제품(K-Beauty, K-Fashion 등)을 연계한 방송 콘텐츠 제작 및 현지 마케팅을 지원 지원한다.

또 중장기활성화 방안으로 R&D‧지식재산권 등 생활 소비재 수출 기반을 조성한다. 권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설계‧디자인 →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고 한류에 편승한 외국계 유통기업으로 인한 국내 기업 지식재산권피해 방지를 위한 현지 실태 조사, 현지 단속 등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