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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19. 03. 14. Thu
기업아모레•엘지, 스타제품 육성 변화...OEM 위탁생산, '됐습니다'처방전 등 핵심기술 외부 노출에 대한 보호 및 부작용 극소화시키는 전략...

최근에 아리따움 등 일부 화장품 로드샵이 이례적으로 스타제품(특정 기간 동안의 판매량)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판매량을 발표한 곳은 라네즈의 크림스킨과 더페이스샵의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이니스프리의 링클 사이언스 스팟 트리트먼트, 미샤의 데어 루즈, 네이처리퍼블릭의 프로터치 컬러 마스터 새도 팔레트 등이다.

   
 

그렇다면 이 스타제품을 제조 생산한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일부 중소 화장품사들이 제조원을 표기할 때 OEM사의 명칭을 선택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브랜드별 스타제품의 제조원은 라네즈의 크림스킨은 아모레퍼시픽이다. 더페이스샵의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은 엘지생활건강이다. 이니스프리의 링클 사이언스 스팟 트리트먼트는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인 코스비전이다. 미샤의 데어 루즈와 네이처리퍼블릭의 프로터치 컬러 마스터 새도 팔레트는 코스맥스다.

과거에는 기능성이나 스킨케어 등 핵심제품 외에는 주로 OEM사가 제조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모레와 엘지의 경우에는 본사에서 직접 제조하고 있다. 미샤와 네이처리퍼블릭은 코스맥스라는 OEM사다.

이처럼 대기업은 OEM을 통한 생산을 자제하고 있다. 따라서 자체 생산제품이 스타제품으로 부상할 경우 OEM사가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졌다. 과거에는 처방전 등 모든 기술이 외부로 노출됐지만 지금부터는 어느 정도 차단된 셈이다.

때문에 현재 크림스킨이 한 달 만에 1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는데도 시장에서는 아직 이와 비슷한 유형의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과거 혹은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타 브랜드에서 어떤 제품이 잘 판매되면 곧바로 비슷한 제품이 출시되는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 대해 비중 있는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OEM을 통해 외부 생산을 하면서 처방기술 등이 노출됐다. 특정 제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면 뒤이어 비슷한 제품이 경쟁 브랜드에서 출시돼 기술을 보호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출시됐다. 따라서 몇 년 전부터 자체 생산으로 돌아서고 있다. 최근에 일부 중소사가 제조원의 선택적 표기에 대해 주장하고 있지만 대기업들이 반응을 하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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