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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칼럼/사설 2019. 03. 22. Fri
칼럼/사설중국 화장품 시장, 전략을 바꾸자!매출 지상주의의 무모한 판매 보다는 상호 신뢰구축 프로그램과 현지 마케팅 수립...

우리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해야 할까?

사드 전에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주요 임원과 단체관광광객들의 방한이 러시를 이뤘다. 그들이 우리를 찾아왔다. 사드 이후에는 방한이 뜸하다. 우리는 사드라는 정치적 쟁점이 작용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간의 상업적인 교류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상황은 바뀌었다. 과거에는 그들이 찾아왔지만 이제는 우리가 그들의 시장으로 들어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이제 그들은 우리의 화장품 외에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널려있다. 특히 그들은 2020년에는 4352억 위안의 시장으로 성장한다며 규모의 경제를 내세우며 두둑한 배짱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시장이니 너희가 오라는 것이다.

수십 년간 국내 화장품의 중국 지사장 등을 역임한 M씨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포화상태다. 세계 각국의 화장품이 모두 진출했다. 여기다 자국산 화장품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는 중국 수출 등이 막히면서 상장사들은 매출이 하락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동요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의 이 같은 사실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018년 10월에 스킨푸드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을 때나 2019년 국내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에 대해 중국의 매체들은 이를 즉각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이다. 정보가 거의 실시간으로 소통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아무튼 우리는 더 큰 실력을 갖기 전에는 중국 시장이 필요하다. 아직도 중국의 1,2급성을 제외한 지역이 있다. 특히 2018년 코트라의 중국 무역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화장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거기에 있다. 우리 화장품에 대한 영향력이 있다. 그들도 아직 우리 화장품을 선택할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가야한다. 다만 과거에는 그들이 왔지만 이제는 우리가 직접 가서 실력을 보여주고 그들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아야하는 이유와 명분을 알려 주어야 한다.

특히 사드 등 정치적 이슈가 한순간에 시장을 급변하는 것을 경험했다. 우리는 이 같은 사건을 두 번 다시 겪지 않을 수 있는 정책을 치밀하게 세우면 된다. 두 번에 거쳐 겪으면 우리가 바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는 홍콩박람회 등 국제적인 박람회 외에 소규모로 진행하는 채널이 많다. 이들은 전국 각지를 매달 방문해 지역박람회를 열고 있다. 여기서 소매상과 직접적인 연결을 도모해 주고 있다.

기존의 화장품 유통업체는 너무 성장했다. 자본력도 크고 여기에 찾아오는 브랜드는 세계 각국의 브랜드가 많다. 이들 보다는 성장을 위해 목이 마른 또 다른 유통업체를 발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기에서도 기존의 유통업체들과의 경험을 생각해야 한다. 매출 지상주의의 무모한 판매 보다는 상호 신뢰를 갖고 양자가 성장하는 정책을 수립해 시도하는 전략도 고민해야 한다. 특히 내 제품이 누가 사용했으며 품질은 어떤지 마케팅을 해야 한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