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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로드숍 2019. 03. 25. Mon
로드숍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판로 없는 중견사에 판매기회 제공'아리따움, 카운셀링 VS 올리브영•랄라블라, 셀프'가 차이점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이 판로가 마땅치 않은 중견 및 중소기업의 제품을 대행 판매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다.

이 모델은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상생 프로그램이다. 국내 화장품 유통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이에 대한 별도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아리따움은 이 기간 동안 시험적으로 일부 매장을 선정해 테스트를 실시해왔다. 내부적으로 해당 시험 매장의 매출 등 다양한 요인에 대한 검토와 분석을 끝내고 2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메디힐이 400개 아리따움 매장에 론칭했다고 발표해 간접적으로 시행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핵심관계자는 “지난 22일 현재 메디힐의 아리따움 론칭은 600개에 이르고 있다. 마스크 팩 뿐만 아니라 메이크 힐 등 색조제품도 론칭했다”고 말해 아리따움의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관계자는 “다른 중견 및 중소사의 제품들도 론칭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리따움은 론칭한 각 회사로부터 정상적으로 제품 대금을 주고 구입해 판매하는 방식이다”고 말하고 특히 “현재 아리따움은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타사의 브랜드도 판매하는 변화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새로운 이미지를 추구하는데 세상은 잘 알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아리따움에서 많은 검토를 하고 있겠지만 새로운 변신을 널리 홍보하고 프로그램이 시급히 마련돼 시행돼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타사의 경쟁 브랜드를 판매하는 아리따움의 가맹점들도 노골적인 거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맹점의 점점 매출이 현 상황에서는 더 이상 증가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아리따움의 일부 가맹점들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A 가맹점은 “현재 메이크힐, 메디힐, 톤28, 파머시, 메이크프렘, 셀라피, 피치베리, 벨라몬스터, 부르조아, 잉가, 스틸라 등 종류가 많다. 이 중에서 일부만 들어오는 매장도 있고 매장마다 사정이 다르다. 작년에 강남에 라이브 매장이 오픈하면서 타사 제품이 들어갔고 여기는 1월에 매장 확장이나 인테리어 공사를 끝내고 그때부터 입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다른 재미나 볼거리가 늘어서 매장에서 구경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요즘은 다양성을 추구하니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아직까지 아리따움에 대한 인식이 타사 제품도 있는걸 아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홍보를 하면서 입점하는 고객들한테는 말을 하면 테스트해보고 괜찮다고 생각하면 구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리브영이나 랄라블라는 드럭스토어라서 화장품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많고 거기는 브랜드가 1,000가지 정도 된다고 알고 있다. 일단은 그런 드럭스토어 매장이랑은 다르고 어느 정도의 다양성만 제공을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올리브영이나 랄라블라는 셀프 위주라면 아리따움은 카운셀링을 필수 요소로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B 가맹점은 “메디힐, 메이크힐, 아이크라운, 프리메라가 있고 라이브 매장은 22개 정도 브랜드가 들어간다고 알고 있다. 홍보 및 광고가 아직 미약하다. 전국의 매장에 론칭한게 아니라서 반응이 미미하다. 프리메라는 백화점에만 있던 브랜드라서 반가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메디힐 마스크팩은 올리브영에서 워낙 많이 팔았던 제품이고 메이크힐은 가격대도 애매하고 색상도 애매해서 특별히 찾진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C 가맹점은 “메디힐, 메이크힐, 아이크라운, 이지피지, 에스쁘아, 프리메라 등이다. 프리메라와 에스쁘아는 론칭된지 좀 됐고 같은 아모레라서 많이 아는데 메디힐과 메이크힐은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와서 있는걸 보고 구매도 하긴 한다. 요즘에는 고객들이 온라인 위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무튼 로드샵에서 타 경쟁사의 제품에 판매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어렵다. 각 로드샵을 운영하는 가맹본부는 독자적으로 많은 비용을 투자하면서 전국에 가맹점을 개척하고 지원해왔다. 때문에 가맹본부(자사 브랜드)가 공급하는 제품만을 판매해왔다. 아리따움의 타사의 경쟁브랜드 판매는 생각하기 힘든 사건이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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