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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 국내 2019. 03. 26. Tue
국내중국 전자상거래법, 영향력 없어...LG, 1분기 1조8,331억원 매출 예상"사재기나 다른 판매 방법이 있을 것으로 추정..."

중국은 올해 1월1일부터 등록제와 세금납부라는 개정된 전자상거래법을 시행했다. 우리는 면세점을 통한 따이공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증권사의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 예상 리포트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의 매출의 중심 브랜드는 후다. 후는 출시 첫해 103억원에서 6년 만인 2009년 1074억원으로, 2013년 2037억원, 2016년 1조2083억원, 2017년 1조4200억원, 2018년 2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면세점 매출이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안타증권의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 8,331억원(YoY+10%), 영업이익 3,349억원(YoY+18%)을 달성할 것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133억원 대비 7%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해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관련, 중국 징둥 등에서 국내 화장품 소싱 업무를 해온 K씨는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그동안 한국의 화장품을 판매해온 일부 상점들이 폐업했다. 특히 이번 엘지의 매출이 사실이라면 향후 판매를 대비해 대량으로 사재기를 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판매하는 루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21,000원으로 상향한다. LG생활건강은 현재 견고한 중국 수요를 바탕으로 면세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여전히 확대 중이며, 동시에 중국에서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상향 구매가 이어지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 후에 이어, 숨의 인지도 확대를 통해 향후 2-3년 동안 면세 채널과 중국 현지에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목표주가의 근거는 사업부문별 가치를 구분하여 SOTP Valuation을 통해 산출하였으며, 이는 12MF EPS 51,316원에 Implied P/E 32배를 적용한 수치이다.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 8%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또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42억원(YoY+15%), 2,567억원(YoY+21%) 예상한다. 1-2월 국내 면세시장은 우려와 달리 전년 동기비 20% 성장한 가운데, 3월 또한 성장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환경은 대리상 기여도가 여전한 상황이며, 중국 소비자의 럭셔리 브랜드 선호도 지속으로 고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후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채널 확대 효과까지 가중되어 분기 면세 최대 면세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면세 매출은 전년동기비 30%, 전분기비 9% 성장한 4,395억원을 전망한다. 순수 국내는 전년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해 유통 재고를 슬림화한 방판 채널은 전년동기비 6% 성장하고, 백화점 포함 기타 내수 채널은 부진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전년동기비 25% 성장 전망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가라인 확대 전략을 진행했는데, 중국 매출의 10% 이상 단번에 점유율 확대 하며 예상대비 성과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면세에서의 고성장이 지속되는바 화장품 부문 전체 마진은 이번 분기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4,036억원(YoY+2%), 431억원(YoY+3%)을 전망한다. 국내는 경쟁심화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SKU 축소 등을 바탕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하여 올해는 소폭이나마 개선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음료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353억원(YoY+6%), 352억원(YoY+18%)을 전망한다. 기존 제품의 경우 지난해 가격인상이 단행됐으나, 물량저항 효과로 밋밋한 성과를 보였는데, 올해는 일부 물량저항이 마무리 되고, 신제품 등의 수요까지 뒷받침되며 견고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브랜드의 강한 수요가 시장을 확대 중

2017-2018년 기간 비우호적인 시장환경하에서 면세채널과 중국에서 고성장을 기록한 LG생활건강은 높은 베이스와 중국 소비 둔화 환경이 우려사항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성과는 우려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브랜드의 강한 수요가 시장규모를 확대 시키는 것으로 판단한다.

2019년 LG생활건강의 실적은 연결매출 7조 3,885억원(YoY+9%), 영업이익 1조 2,155억원(YoY+17%)을 전망한다. 예상을 뛰어넘는 브랜드 수요로 2020년 직전 추정 영업이익 1조 2천억을 올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면세 채널이 좋은 성과를 달성 중이나, 지난해 화장품 매출의 16%까지 확대된 중국법인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구간이다. 지난해 201개 매장을 확보한 후의 경우 올해는 매장수 14개, 91개를 확보한 숨의 경우 20개 수준의 보수적인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중국전략은 매장 출점을 통한 확대 보다는 기존 고객의 상향구매 및 온/오프라인 구전활동을 우선하며, 보다 효율적인 외형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으로, 2019년은 주요 브랜드 후와 숨 모두 국내 및 중국에서 고가 라인 확대 전략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 leejm@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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