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소비자 방문 및 빅데이터 분석 발표 등 홍보 강화해야..

2년 전부터 시작한 ‘에뛰드 마이 컬러 파인더 서비스’가 구매율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비자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은 “매장을 처음 방문하는 소비자는 신기하게 생각 한다. 추천하는 제품의 구매율도 높다”고 말했다. 기존의 회원은 이미 컬러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하게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컬러를 찾아주고 여기다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동안 국내 여성들의 피부 컬러 진단의 빅 데이터를 분석한 객관성 있는 자료 등을 제시하면서 ‘피부 컬러 진단이 왜 중요하고,어떤 차이와 효과가 있는지’를 발표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11개 에뛰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마이 컬러 파인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와 추천 제품에 대한 구매율을 전화 설문했다. 7개 가맹점이 “컬러 진단 서비스를 받고 이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면 구매 한다”고 응답했다.

또 해당 서비스를 받은 소비자들은 “크게 신기해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반응이 좋다. 또 제품을 추천할 때 근거가 있어 자신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 가맹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A 가맹점은 “요즘 다양한 브랜드가 시행하고 있어 신기해하지 않는다”, B 가맹점은 “일주일에 한번정도씩 체크하는 마니아도 생겼다. 아직 쿨톤이나 웜톤 같은 피부톤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는 것지만 서비스 받아본 사람들은 자기 피부에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으니까 반응은 괜찮다. 구매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C 가맹점은 “가끔 와서 해달라고 하는 소비자가 있다. 있다. 화장품을 처음 사는 학생들이나 다른 제품을 써보고 싶을 때 색깔이 안 맞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 본인에 맞는 컬러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은 피부 톤 측정을 해주고 맞는 컬러나 제품도 추천해주면 구매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D 가맹점은 “원하는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처음에 나왔을 때의 반응 보다는 덜하다”, E 가맹점은 “지금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천시 신뢰도가 있어 자신감이 생긴다. 반응이 좋다. 추천제품은 대부분 구매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F 가맹점은 “지금도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만족도도 높다. 컬러 진단을 하지 않는 것 보다 진단 후 구매율이 더 높다”, G 가맹점은 “문의하는 소비자도 많고 반응은 좋다. 피부톤을 알 수 있고 피부 톤에 맞춰서 색조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까 좋아한다. 웬만하면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H 가맹점은 “측정을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궁금해서 받아보고 가는 소비자도 많다. 파운데이션이 12가지 컬러가 있어서 기존에 쓰던 사람들은 그냥 계속 쓰는데 타 브랜드 제품을 쓰거나 기존 컬러가 맘에 안 들어서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해주면 대부분 구매한다. 섀도우는 너무 웜톤, 쿨톤 컬러에 치중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를 추천하고 있다. 베이스나 립스틱은 자연스럽게 보이려면 컬러 진단을 추천한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이 구매에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I 가맹점은 “명동과 가로수길은 측정 후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등을 고려해 립스틱을 맞춰주고 있다”, J 가맹점은 “측정을 원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신기하다는 정도의 반응이다.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고 측정만 받고 나가는 사람도 있고 꼭 구매를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K 가맹점은 “국내 소비자도 있고 외국인들도 서비스를 받고 있다. A코스는 25,000원에 립스틱 한 개를, B코스는 40,000원에 립스틱 두 개를, C코스는 40,000원에 립스틱 한 개와 파운데이션 한 개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