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의 클리오에 대한 리포트가 사실로 드러났다. 반면에 클리오는 정확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7월10일에 유안타증권은 클리오가 올해 예정된 중국의 세포라와 왓슨스 매장 추가 진출을 취소하는 등 중국 사업에 이상이 감지된다는 리포트를 발표해 투자자 사이에서도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특히 2018년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2017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 심각성을 증가시켰다.

이 때 클리오는 "해당 리포트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매장 확장 계획이고 축소나 철수는 사실무근이다. 클리오의 세포라 매장은 온 고잉 계획이고 변동된 부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클리오는 2016년 5월 서성도회점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에서 65개의 브랜드샵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에 자회사인 ‘클리오 상해법인’과 중국 현지 유통회사와의 JV(Joint Venture)를 설립하고, 총 1천5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세포라·왓슨스·CS&CKA 등)에서도 판매를 진행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클럽 클리오 확장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치를 노출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중국 3, 4선 도시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오픈하기 어렵다며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었지만 리포트는 리포트일 뿐 클리오의 공식적인 발표가 정확한 것으로 이해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슈에 대한 관심은 멀어졌다. 하지만 7,8개월이 지난 현재 클리오가 발표한 공식 철수 부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클리오는 그동안 입점한 왓슨스와 세포라 등 중국 시장 내 모든 오프라인 채널에서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클럽 클리오도 철수 계획에 포한된다고 밝혀 중국 사업이 실패한 것으로 풀이됐다.

클리오는 왓슨스의 400여개 매장에 입점했으며 지난 2018년 말까지 40여개로 축소됐으며 세포라 매장도 100여개에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에서 오프라인 사업을 성공시키기가 어렵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클리오 홍보팀은 “2019년 내로 철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클럽클리오 플래그십 스토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철수 중이다. 현재 중국 클럽클리오 매장은 10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왓슨스와 세포라 등 오프라인에 소요되는 예산을 온라인 쪽으로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유안타 증권의 중국 오프라인 사업 위축 및 철수는 사실로 밝혀졌으며 중국의 왓슨스와 세포라 등 오프라인 숍을 통한 진출은 쉽지 않다는 사례가 제시됐다. 앞으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8년 말 현재 중국 왓슨스는 3,608개의 매장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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