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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9. 03. 29. Fri
화장품[화파라치]닥터지, 피부가 숨 쉬는 자외선차단제 논란...'왁스(파라벤) 문제'"스틱 타입은 점도 높이려고 왁스 처방하지만 그 정도는 아냐"

자외선차단제 시장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각 브랜드가 자외선차단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블루라이트 차단 등 시대의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다. 특히 닥터지가 ‘피부가 숨 쉬는 가벼운 선크림’인 ‘에어리 스킨 업 선(AIRY SKIN UP SUN)’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닥터지는 ‘에어리 스킨 업 선은 공기를 통과시키는 '에어리 메쉬(Airy Mesh)' 포뮬라로 피부가 숨쉴 수 있도록 해주는 편안하고 가벼운 선 케어 제품이다. 또 이 제품에는 도시의 외부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피크노 제놀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 오염방지) 및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다’고 발표했다.

안티폴루션과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은 이미 다른 브랜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장에 나왔다. 혁신적이거나 참신성은 부족하다. 인체적용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혀 효능을 충분히 믿을 수 있다.

하지만 ‘피부가 숨 쉬는 가벼운 선크림’이라는 대목이 눈길을 잡는다. 닥터지가 표방하는 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기존의 다른 브랜드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이에 대해 닥터지 홍보실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공기를 통과 시키는 에어리 메쉬(Airy mesh) 포뮬라로 바람이 잘 통하는 가벼운 텍스쳐이며 논코메도제닉-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테스트 완료해 모공을 막지 않아 답답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브랜드의 자외선차단제도 왁스가 안 들어가 있어서 공기통과가 가능하긴 한데 ‘에어리 스킨 업 선’의 기술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제품은 공기통과가 ‘된다’와 ‘안 된다’는 양분법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국내 모 상장사의 L 연구소장은 “‘피부가 숨 쉬는 가벼운 선크림‘이라는 표현은 좀 비약적인 것 같다. 그럼 기존의 자외선차단제는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한다는 표현으로 생각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 L 소장은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높이려면 계속 덧발라야 하는데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닥터지는 왁스성분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왁스 성분 함유는 시판 중인 자외선차단제 전체의 성분 중에 10% 미만으로 처방되고 있다. 이를 입증하려면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현재 왁스처방을 많이 하는 자외선차단제의 유형은 스틱형 자외선차단제다. 스틱타입은 내용물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만들기 때문에 점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투명선스틱은 겔타입의 처방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할 정도라면 왁스(파라벤)으로 피부를 코팅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닥터지는 이 자외선차단제는 피부 온도를 12.5% 감소시킨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홍보실은 “사용 직 후 즉각적인 피부 온도 감소 테스트를 KC 피부 임상 연구 센터에서 시험에서 2018년 12월10일부터 12월11일까지 19~60세의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리고 말했다.

“이 시험에서 “에어리 스킨 업 선 SPF50+PA++++”을 얼굴 부위에 1회 사용한 결과 시험제품 사용 후 일시적 피부 온도 감소(쿨링) 효과 측정 결과, 시험제품 사용 부위의 피부 온도 감소 정도가 시험제품 미사용 부위와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므로(p<0.05), 시험제품은 시험제품 미사용 부위 대비 일시적 피부 온도 감소(쿨링)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시험제품인 “에어리 스킨 업 선 SPF50+PA++++”은 1회 사용으로 일시적 피부 온도 감소(쿨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고 밝혔다.

아무튼 닥터지의 ‘피부가 숨 쉬는 가벼운 선크림’인 ‘에어리 스킨 업 선(AIRY SKIN UP SUN)’은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 오염방지) 및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여기다 Broad-Spectrum다.

화장품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무엇인가 다른 제품과 차별화 시도하면서 마케팅 포인트를 잡아내야 한다.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피부가 숨을 쉰다’는 주장은 자칫 타 제품의 그렇지 않다고 비춰질 수 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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