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통해 산 화장품도 가짜...

해외 직구(크로스 보더)를 통해 구입한 화장품도 가짜다.

최근 중국의 매체들은 글로벌 브랜드의 가짜화장품과 가짜 전동 세안기, 그리고 가짜 해외 직구화장품에 대한 지적을 했다. 가짜화장품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퇴출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8년 ‘가짜분유(독분유)’발생된 후 2018년에는 ‘가짜백신’ 파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가짜제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면 정품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직구도 가짜제품일 가능성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앞으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예상된다.

중국은 가짜분유 파동 이후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서 “중국경제는 고속 성장단계에서 고품질의 발전단계로 전환됐다. 품질안전 전략을 수립해 국민들이 안심하게 먹고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에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제품의 품질관리이력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추적시스템을 일부 시행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전격적으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중국이 가짜 화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를 제기하면서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풀질관리이력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가능성도 있지만 또 다른 규정을 마련할 ‘명분쌓기’로 해석할 수 있어 제도 변화 관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미중 무역마찰로 중국내 경기가 위축되면서 해외 직구로 구매한 제품도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표해 중국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일 수도 있다.

그리고 해외직구(크로스 보더) 규모가 빠를게 성장하는 것에 대한 견제일 수도 있다. 최근 광둥성은 2019년 1-2월 광둥성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9899억8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 하락했다. 하지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 소비재는 각각 59억7000만 위안, 340억3000만 위안으로 46.2%, 23%를 증가했다. 수입 화장품은 20억 위안으로 1.8배 늘었다고 밝혀 해외직구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무튼 중국 국민들은 보다 나은 품질 혹은 자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심리는 계속되고 있다. 이 기회를 틈타 일부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가짜제품을 판매하는 투기행위를 하면서 정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를 막기 위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인민일보는 ‘물류도 조작할 수 있다! '홍콩 직배송' 뷰티 제품은 대륙의 가짜다. 일부 화장품이 '홍콩 직배송 제품'을 사칭해 판매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원가가 40위안에 불과한데 물류 과정에서 '홍콩 직배송' 정품으로 포장돼 가격이 바로 1450위안으로 배로 비싸졌다고 밝혔다.

2017년 6월에는 순풍, 원통, 운달, 신통을 포함한 여러 택배회사가 해외직구의 가짜 판매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외 직구 화장품을 살 때는 신중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 제품을 살 때 반드시 정규 루트를 선택해야 하며, 작은 이익을 탐지 말고 자신의 얼굴을 걸고 도박을 하면 안 된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반드시 신중해야 하고, 이른바 '해외 직배송'을 함부로 믿지 말고 가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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