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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칼럼/사설 2019. 04. 04. Thu
칼럼/사설[3]자외선차단제, '에탄올' 성분은 가급적 피해라!시원함 주지만 피부건조, 차단 효과 감소 등 부작용 있어...

자외선 차단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형은 바로 에멀전이다. 물과 오일의 비율에 따라 크림, 로션, 밀크 등 다양한 사용감이 가능하며, 기능 또한 뛰어나다.

   
 

크게 크림타입 (water-in-OIL)과 로션타입 (oil-in-WATER)으로 나눌 수 있는데 크림타입은 기본적으로 물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아 어느 정도의 방수기능이 있으며, 동일한 농도의 자외선 차단 성분이라도 로션타입 보다 더 높은 SPF를 나타낸다. 하지만, 로션타입이 더 많이 사용되는데 제조비용이 저렴하고 더 쉽게 발리기 때문이다.

오일-기반 (Oil-based)의 제품들은 투명한 오일부터 끈적거리는 연고, 딱딱한 스틱 등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자외선 차단 성분의 대부분이 지용성이라 녹일 수 있는 성분의 선택의 폭도 넓다.

오일이나 왁스 기반의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비용이 비싼 반면 막을 형성시키는 능력이 적고,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SPF가 낮다. 게다가, 바른 후 오일 성분으로 인해 끈적이거나 기름진 느낌이 많아 사용감도 나쁜 편이다. 때문에, 입술이나 코와 같이 아주 좁은 부위를 위한 스틱 형태의 제형만이 부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용성-기반 (Water-based)의 제품들은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일단 물에 녹는 수용성의 자외선 차단 성분이 많지 않고,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기 때문이다. 에탄올/오일-기반 (Ethanol/Oil-based)은 널리 사용되는 제형으로, 몇 가지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장점은 에탄올의 특성과 연관된다.

물과는 달리 유분기가 있는 지용성의 성분들과도 잘 어울리고, 끈적거리고 미끈거리는 오일-기반의 제품들과는 달리 에탄올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기분 좋은 쿨링감을 안겨주며, 적은 양의 잔여물만을 피부에 남겨 사용감도 좋다. 또한, 점도를 조절함으로써 스프레이부터 액상이나 겔 타입 등 다양한 제형을 만들 수 있다.

단점도 에탄올의 특성과 연관된 것으로, 에탄올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따끔거리는 자극을 받기 쉽고, 피부에 바른 후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고르게 발라지지 않아 자외선 차단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론적으로는 에탄올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까지 있다.

이창남 새하얀피부과 원장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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