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종목의 주가가 역동적이지 못하다. 중국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지 못하고 국내 시장도 뾰족한 성장 대안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에스엔피월드의 주가가 3월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에스엔피월드의 1월2일 주가는 15,900원이었다. 이후에도 등락을 거듭하면서 3월5일에 15,650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3월6일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3월20일에 20,350원으로 2만원대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면서 오늘(9일)은 27,000원으로 올라섰다.

현재 에스엔피월드는 특별한 공시나 뉴스는 없다. 3월4일에 지난해 매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13.7% 감소한 234억원이고 영업 손실이 약 7300만원, 당기순손실 67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또 3월 29일에 대표이사를 이종국, 지영국으로 변경한다는 공시와 경영목적과 전략에 따라 상호를 블러썸엠앤씨로 변경한다는 발표가 전부다.

지난해 매출도 감소했으며 대표이사 변경과 상호 변경뿐이다. 하지만 주각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에스엔피월드 담당부서는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특별한 공시는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9일 종가기준 화장품 주가가 2.37% 상승했다. 전체 41개 종목 가운데 에스엔피월드, 한국화장품제조, 아모레퍼시픽 등 28개 종목이 상승하고 현대바이오, 잉글우드랩, 에프앤리퍼블릭 등 10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디, 에이씨티, 스킨앤스킨의 주가는 거래정지 종목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9일 마감 기준 에스엔피월드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일대비 8.22% 상승하며 2050원 오른 2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주가도 4.14% 상승하며 1500원 오른 3만7750원을 기록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3.24% 상승했다. 전일대비 6500원 오른 20만70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어 네오팜(3.01%), 본느(2.98%), 토니모리(2.89%), 한국화장품(2.87%), LG생활건강(2.78%), 세화피앤씨(2.77%), 코스맥스(2.52%), 에이블씨엔씨(2.30%), 아모레퍼시픽우(2.21%), 한국콜마(2.17%)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현대바이오의 주가로 3.38% 하락했다. 전일대비 500원 내린 1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잉글우드랩의 주가도 2.80% 하락하며 140원 내린 4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에프앤리퍼블릭의 주가가 하락했다. 전일대비 2.40% 하락하며 50원 내린 2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씨티케이코스메틱스(-2.31%), 글로본(-1.17%), 오가닉팉코스메틱(-0.72%), 아이큐어(-0.70%), SK바이오랜드(-0.56%), 컬러레이(-0.48%), 제이준코스메틱(-0.47%)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96 포인트 오른 2213.5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957만7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4조7783억3800만원이다. 362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43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4.89 포인트 오른 756.81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8억2524만2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4조6174억9600만원이다. 619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536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4월 9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