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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로드숍 2019. 05. 17. Fri
로드숍[상]‘화장품 VS 화가연‘....'대립 보다는 화합, 과거 보다는 미래'화장품 가게, 전문점, 로드샵으로 발전하면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화장품은 지난 70여 년 동안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나 사회의 관심 보다는 조용한 내적 발전을 추구해왔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 동안 중국 특수로 단 숨에 수천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브랜드가 나타나고 여기다 이름도 잘 알지 못하는 중소 브랜드의 매각과 상장을 통해 막대한 재산을 축척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몇 년만 잘 포장하고 운만 좋으면 한 순간에 막대한 이익을 낼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화장품 종목으로 상장한 기업 수만 41개에 이르고 있으며 IPO를 준비하는 곳도 다수다.

이 같은 성장을 하면서 화장품은 유통과 특별한 마찰이 없었다. 한 때 인터넷쇼핑몰이 속속 등장하면서 화장품을 세일하면서 대립했지만 이후 평정을 찾았다. 또 로레알 등의 판매사원이 노조를 결성했지만 지속적인 이슈는 제기되지 않았다. 화장품기업의 노조도 다른 산업에 비해 적고 사회적 파문은 적었다. 2017년 11월에 엘지 노조의 파업 이후 조용하다.

유통의 경우에도 비슷하다. 과거의 국내 메스유통의 출발은 화장품가게다. 동네의 골목상권에서 작은 공간으로 운영됐다. 이후 엘지가 진출하면서 화장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점’이라는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화장품과 유통은 긴밀한 공생관계를 구축하면서 발전을 추구했다. 전문점화장품협의회가 설립됐지만 화장품과 큰 대립이 없었다. 특히 이때 가장 큰 갈등은 세일이었다. 인터넷쇼핑몰과 전문점이 경쟁적으로 세일을 해 수익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경험을 통해서 화장품의 판매 가격이 판매점마다 다르면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고 판매점은 이익이 감소하고 화장품은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어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을 체험했다. 세일 전쟁으로 숱한 기업들이 도태됐다.

이후 로드샵이 생기면서 화장품 전문점이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의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발전을 맞게 됐다. 특히 화장품 가격을 낮추고 품질 향상, 다양한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 로레알 등 수입 브랜드에 의존하던 소비자들이 국내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면서 붐이 형성됐다. 이후 한계가 정확한 국내 시장으로 위기론이 제기됐다. 10년 마다 패러다임이 변하는 10년 주기설이 나돌면서 위기감이 높았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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