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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로드숍 2019. 05. 20. Mon
로드숍[하]‘화장품 VS 화가연‘....미래의 희망을 논의해야 한다올리브영, 세포라, 전자상거래 등과의 경쟁력 향상 전략 도출해야...

하지만 뜻밖의 중국 특수가 본격화되면서 로드샵과 가맹본부는 세일로 인한 폐단과 시장 한계를 잊고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 2,3년간 지속적인 매출 하락과 미래의 매출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로드샵들이 가맹점별로 협의회를 구성해 어려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2019년 3월19일에 이들 각 가맹점협의회는 국회에서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화가연)‘을 조직해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70여년의 국내 화장품 유통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화가연은 면세점에서 판매된 화장품이 해외로 수출되지 않고 다시 국내에서 유통되고 온라인 판매로 인한 위축, 과도한 세일 등으로 로드샵의 경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사회적 이수화하는데 성공했다.

“화가연은 현재 이 문제를 가맹본부와 협의를 진행해 가면서 국회와 공정거레위원회, 관세청, 을지로위원회 등을 통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화장품 업계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로드샵 가맹본부도 가맹점협의회와 경기 부양을 위해 세일자제, 공급가 인하 등을 협의해 시행하고 있지만 해답을 찾지 못하고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주장을 보면 면세점 판매가 시중에서 유통되고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로 인한 판매 기회 박탈, 과도한 세일로 매출이 하락해 경영이 어렵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제시되지 않고 있어 진단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가맹본부는 화가연과 다양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일부 가맹점은 세일을 하지 않는다는 협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화가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해 자칫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감정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브랜드와 유통과의 조용하면서도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성장해 온 질서가 개편될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의 근원은 양쪽 모두 과거와 같은 ‘돈벌이‘가 안 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돈’을 잘 벌던 과거의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여기서 현안타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가맹본부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적이 제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해 국내외 소비자를 다시 가맹점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극단적으로는 가맹점과 미래지향적인 협의가 진행되지 않으면 결국 가맹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 특히 세계적인 유통 추세는 020다. 전자상거래 기반과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의 결합이다.

이렇게 되면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1000여개의 가맹점은 필요가 없어진다. 고비용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대형 직매장을 운영, 비용을 절감하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며 소비자의 욕구와 트렌드를 정확하고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스파(SPA)브랜드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종종 일정기간 동안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이슈를 모으는 수단이 있다.

이렇게 된다면 수십여 년 동안 세계에 없는 로드샵 화장품 가맹점이라는 독특한 유통문화가 사라진다. 또 가맹점에 종사하는 수많은 인력이 취업 자리를 잃게된다. 특히 화장품 가맹점으로 ‘돈’을 버는 기회도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가맹점과 가맹본부는 대립과 갈등 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 또 실제적으로 가맹점을 위협하고 있는 올리브영 등 대기업의 화장품 유통진출과 세포라 등 외국 거대 유통사의 진입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유통으로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을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야 할 때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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