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제이준, 에스디생명공학 등 1만원대 주가 시대 장기화 조짐

마스크 팩 종목에 대한 주식 시장의 반응이 냉정해 지고 있다.

현재 마스크 팩 단일 아이템으로 무난히 상장한 곳은 리더스코스메틱과 제이준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이다. 메디힐은 사드 문제로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 2018년부터 지피클럽의 JM솔루션마스크가 부상하면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3곳의 상장사의 주가는 1만원의 평가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가가 1만원대 이하로 추락한지 한 달이 넘고 있어 장기화 기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주가 부양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가치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 이탈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현재 리더스코스메틱은 9,770원이다. 지난 5월 13일 1만 원대 주가가 붕괴된 이후 단 하루 1만 원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9,000원대로 하락하면서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1만 원대를 유지해오던 주가가 지난 4월30일에 8,360원으로 하락했다.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서 5월7일에 7,700원으로, 5월16일 6,860원, 23일에는 6,460원으로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4월24일까지 1만원대를 유지했다. 4월 22일에 9,980원으로 1만원대가 무너졌다. 이후 8,000원대와 7,000원대를 반복하면서 좀처럼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5월23일 7,690원으로 폭락했다.

한때 국내 마스크 팩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면서 시장은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2,3년 동안 투자자에게 새로운 비전과 신규 프로젝트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마스크 팩 브랜드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특수와 상장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혁신적인 마스크 팩을 개발하지 못하고 중국의 유통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등 유통 다변화 정책의 기회도 잃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3년 동안 중국의 로컬 브랜드들이 성장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설자리를 잃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전전긍긍하면서 시장은 마스크 팩 브랜드에 대한 실력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기존의 마스크 팩 브랜드의 주가가 1만원대 이하로 추락하면서 제이엠솔루션이라는 마스크 팩을 중심으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지피클럽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할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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