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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19. 05. 31. Fri
기업이러다가 중국 시장서 퇴출? 'OEM, ODM 아닌 브랜드 육성 시급'중국 정부, 자국 기업에게 연구 기술력과 브랜드 육성 주문...

앞으로 중국정부의 화장품 정책은 국민 안전과 브랜드 육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화장품 안전 더 아름다운 생활 창조”라는 주제로 전국 화장품 안전 과학보급 홍보 주간 캠페인을 지난 5월 2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했다. 정부 주최하는 화장품 안전 캠페인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웹 사이트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부가 화장품 안전에 대해 깊게 관여하고 있어 우리 정부와는 다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들에게 연구 개발과 브랜드 육성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중국 정부는 브랜드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자국의 화장품 제조기술은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단순한 제조만으로는 OEM, ODM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부가가치 향상에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파악한 것으로 짐작된다. 설화수나 후, 로레알처럼 브랜드를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을 암시하고 있다.

우리는 해당 기업이 스스로 브랜드를 육성하는 시스템이지만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브랜드 육성을 기업들에게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특성상 정부가 요구하면 기업들은 같은 방향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들이 동참하게 되면 몇 년 후에는 중국 시장에서는 자국의 브랜드가 대거 육성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중국의 로컬 브랜드가 10위권 안에 50% 이상 포진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국내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위축되고 설자리를 잃게 된다. 중저가 시장에서나 판매되는 화장품으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자국에서 힘을 얻고 해외로 진출하면 우리는 제 3의 해외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중국은 거대한 자국 시장과 일대일로를 통한 인접 국가들과의 교류 등을 십분 활용하면서 제 3의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육성하면 우리에게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밖에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국내 화장품은 ‘설화수’와 ‘후’처럼 브랜드 파워 육성이 시급하다. 우리는 이미 십여 년 전부터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특히 잘 육성한 수많은 브랜드가 하루아침에 망하는 것도 경험했다.

우리는 브랜드의 중요성과 육성 방향 등을 잘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지금부터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중국 시장에서 제2의 사드 사태나 퇴출을 당하지 않으려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향상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하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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