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 - No.1 뷰티포털

> 증권 > 국내 2019. 06. 07. Fri
국내위기의 화장품, ‘개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 합니다‘브랜드 육성, 해외시장 개척 및 현지 마케팅 계획 체크해야...

국내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반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특수를 누릴 때 화장품 종목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또 일부 기업들은 이 틈을 노려 상장을 추진하면서 한순간에 거액을 벌어들였다. 경영자와 투자자가 모두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사드가 터지면서 대다수의 상장사들이 중국 매출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식 시장에 동요가 발생했다. 이때에도 화장품사와 증권가에서는 중국 단체관광객만 오면 만사가 해결된다고 주장해 이를 믿고 기다려왔다.

하지만 상황은 호전될 기미가 없다. 급기야 지난 2018년에는 클리오와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2019년 5월에는 에이블씨엔씨가 자사주 매입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으며 주가 하락을 멈추기 위해 적극 개입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처럼 화장품사는 현재 앞뒤를 살필 겨를이 없다. 시장에서 차별성이 없는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는가 하면 과정과 결과도 한마디 코멘트도 하지 않는 판매 계약을 발표하는가 하면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에 진출한다는 등 다양한 뉴스를 발표하고 있다.

이 발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은 ‘경영진 교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시총 감소, 이게 회사냐, 얼마 손해 보고 떠난다, 증권사의 예상 리포트가 틀렸다’는 등 불만이 폭증하면서 화장품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본지가 지난 2018년 5월24일과 2019년 5월 24일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의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50% 이상 하락한 종목도 수두룩하다. 일반 투자자의 투자 손실이 높아 분노가 치밀만하다.

투자자와 같이 국내 화장품도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다. 다시 에너지를 찾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응원을 해줘야 한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냉정해 져야 한다. 해당 기업이 투자자의 알권리를 존중하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감시하는 책임을 가져야 한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도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어떤 유통 채널을 통해 어떻게 성장시키고, 해외 유통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를 중장기 계획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또 완판이라는 발표는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몇 개가 판매됐고 얼마만큼의 매출을 올렸는지는 내용이 없다.

또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연구개발력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수많은 특허를 획득했다고 공시를 하고 있지만 정작 특허가 상용화됐는지 또는 상용화된 제품의 동향을 파악할 수가 없어 공시를 위한 특허를 배제해야 한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더 이상 주가를 올릴만한 성장은 어렵다. 화장품 제조판매사가 1만개를 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해외 시장 개척 및 중장기 프로그램을 제시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게다가 브랜드를 육성하는 의지를 파악해야 한다. 현지 마케팅이나 홍보 계획 등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을 체크해야 한다. 단순한 한 개의 제품 판매만으로는 성장 한계를 겪는 것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지금 국내 화장품은 다시 도약하느냐 못하느냐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과거와 같이 단기간 수익을 올리겠다는 생각을 자제해야 한다. 기업들이 중장기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발표하면서 투자자의 알권리와 정보의 투명성 위에서 사력을 다해 노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감시해야 한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