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둔화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시급...

수출로 국가의 부를 창출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지난 5월 총 수출이 지난 2018년 동월대비 9.4%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수출도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국내 화장품 총 수출 실적은 5억 8,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5월은 5억 9,600만 달러였다. 따라서 올 5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대비 1,100만 달러가 감소했고 1.8% 하락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산자부 수출입 동향 자료)

올해 월별 화장품 수출 실적은 1월에 4억 6,100만 달러, 2월 4억 6,400만 달러, 3월 5억 9,300만 달러, 4월 5,8400만 달러, 5월 5억 8,500만 달러 등 총 26억 8,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월 평균 5억 3,760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 2018년의 경우에는 1월에 4억 5,800만 달러, 2월 3억 8,400만 달러, 3월 6억 900만 달러, 4월 5억 8,500만 달러, 5월 5억 9,600만 달러 등 총 26억 3,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월 평균 5억 2,640만 달러를 수출했다.

따라서 지난 2018년 5개월 동안 총 26억 3,2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 2019년 5개월 동안은 총 26억 8,8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 보다 총 5,600만 달러를 더 많이 수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액은 증가해 다행이다. 그러나 지난해 동월 대비 수출 감소율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올해 1월에는 지난해 동월대비 0.8%가 2월에는 21.1%가 증가됐다.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1월부터 개정한 전자상거래법을 시행했으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영향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월에는 지난해 동월 대비 3.7%, 4월에는 0.1%, 5월에는 1.8% 각각 감소했다. 3개월째 감소하고 있어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국내의 한 OEM상장사의 임원은 “지난해까지 고객사의 중국 수출 물량이 지속됐다. 하지만 올해 1분기를 지나면서 주문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몇 개 고객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객사들이 점점 힘들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려스러운 지난 2018년에는 수십%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018년 1월은 2017년 대비 52.1%, 2월 5.3%(감소), 3월 36.4%, 4월 67.2%, 5월 68.1%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은 사드 사태로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매우 어려운 시기인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성장이다. 반면 올해는 사드 사태가 지난 1,2년 전 보다 희석됐으며 중국 단체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화장품의 구조족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사드 때에도 수십%의 성장률을 기록한 국내 화장품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이유와 원인을 시급히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해지고 있다. 또 정부가 지난 3월에 수출 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으므로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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