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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뉴스 > 기업 2019. 06. 04. Tue
기업'후, 10초에 30억원...이니스프리, 10분에 17억원 매출 달성'총판 고집하는 회사 퇴출....타오바오∙티몰, '618 쇼핑 페스티벌' 개최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에 새로운 희망이 생기고 있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은 총판이나 따이공에 의존하면서 성장했다. 상대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진입은 무감각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을 거두고 있어 탈출구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타오바오와 티몰의 618쇼핑 페스티벌에서 후는 10초 만에 약 30억원(1700만 위안)을 이니스프리는 10분 만에 17억원(1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는 근거가 제시됐다.

국내 화장품도 총판 등 오프라인 유통을 고집하는 곳은 당분간 실적 개선이 어렵고 중국 시장에서 낙오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중국의 3,4선 도시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브랜드 영향력이 낮아져 3류 브랜드로 전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이 타오바오 및 티몰에서 6월 1일부터 18일까지 ‘618 쇼핑 페스티벌(618 Mid-year Shopping Festival)’을 개최한다고 오늘(4일) 밝혔다. 이 기간 알리바바는 약 150만개 신제품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여 행사에 참여하는 글로벌 브랜드 사업자와 소매업체가 중국 저개발 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은 주요 도심 외 농촌산간 소규모 지역 거주 소비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타오바오와 티몰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브랜드 사업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저개발 지역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0만개 이상의 브랜드 사업자 및 소매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6월 1일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 행사 시작 1시간 안에 총 거래액(GMV)이 지난해 행사 시작 10시간의 총 거래액을 넘어섰다. 행사 시작 12시간이 채 되지 않은 오전 11시 23분의 총 거래액은 지난해 하루 총 거래액을 넘었다.

개별 소매 제품보다는 브랜드 제품이 인기가 높으며 애플, 샤오미, 하이얼(Haier), 메이디(Midea), 로레알, 랑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가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1억 위안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애플은 2분 45초 만에, 메이디와 나이키는 4분 만에 1억 위안을 돌파했다.

한국 브랜드의 경우 화장품 브랜드인 A.H.C가 티몰 글로벌에서 거래액 기준 2위를 기록했으며 LG생활건강 후(whoo)는 행사 시작 3분 만에 지난해 하루 거래액을 넘겼다. 특히 후는 중국 왕홍 웨이야(Wei Ya)가 진행하는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10초만에 1만 2000 세트를 판매하며 약 1750만 위안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10분만에 총거래액 10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지앙 판(Jiang Fan) 알리바바 그룹 타오바오∙티몰 대표(President of Taobao and Tmall)는 “중국의 소비력 증가와 함께 중국 저개발 지역 소비자들은 생활 수준을 높이는 제품 구매에 적극적”이라며, “글로벌 브랜드 사업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오프라인 쇼핑시설 이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브랜드 및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애널리시스(Analysys)에 따르면 중국 소규모 도시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수가 중국 전체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며 이들은 1, 2선 대도시 소비자들 못지 않게 가격 대비 품질을 중시한다. 또한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Tmall Luxury Pavilion)에서 발생한 매출의 50% 이상이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 2선 대도시가 아닌 기타 지역 소비자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바바 그룹의 타오바오와 티몰은 이러한 중국 소비자의 쇼핑 트렌드를 고려해 한 해의 중간지점인 6월에 ‘618 쇼핑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글로벌 브랜드 사업자들은 이 기간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에 알리바바 플랫폼이 지원하는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티몰 신제품 론칭(Tmall product debuts): 브랜드 사업자들은 티몰이 제공하는 소비자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기획, 론칭하고 있다. 이번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약 150만 개의 신제품이 티몰에서 론칭, 판매된다. 신제품 이외에도 중국 전 지역 소비자에게 할인, 판매하고 있다.

반짝세일(Flash Sale): 알리바바의 반짝세일 채널인 주화산(Juhuasan)은 브랜드들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2018년이래 브랜드들의 주화산 거래 중 약 80%가 신규 고객에 의해 이뤄졌으며 이 중 약 50% 거래는 3, 4선 저개발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이뤄졌다. 주화산은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꼭 사야 할 추천 제품’을 12개 묶음으로 구성, 판매한다.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Livestreaming): 알리바바 자체 디지털 미디어 채널인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는 브랜드가 중국 저개발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다. 2018년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판매한 제품 매출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와 라네즈가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데일리 판매 채널(Daily Deals): 타오바오 앱에 있는 ‘데일리 판매’ 채널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중국 저개발 지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이 채널에서 제조업체는 소비자의 선호도 및 구매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참고해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번 618 쇼핑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제조업체들은 약 10만 여개 프로모션 제품을 선보인다.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는 6억 5400만 명의 연간 활성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기술 지원,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는 중국 저개발 지역의 소비자들도 고품질 제품에 쉽게 접근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2019년 3월 31일 마감 기준 1억 명 이상의 알리바바 그룹 연간 신규 활성 사용자 중 70%는 소규모 저개발 지역에서 유입됐다.

이정민 기자 / leejm@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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