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마스크 팩 종목이 ‘미래의 희망이 적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스크 팩 종목은 리더스코스메틱과 에스디생명공학, 제이준코스메틱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의 주가는 지난 5월 13일에 1만 원대 이하로 추락한 이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오늘(10일)도 9,850원으로 마감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이미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만 원대 이하로 하락했다. 이후 반등을 하지 못하면서 오늘(10일)은 7,960원으로 마감됐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4월30일에 1만 원대 이하로 추락한 이후 회복 국면을 만들지 못하고 오늘(10일) 6,430원으로 마감됐다.

한 때 국내 마스크 팩은 1인 1팩 시대를 주도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장품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면서 시트 마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특히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가성비를 앞세운 후발 주자들의 등장과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으로 더 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3,000원 이라는 묵시적 판매가격을 형성해 왔지만 지피클럽의 제이엠솔루션이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제시로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때문에 국내 브랜드간의 가격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피클럽은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화장품 주가가 0.45% 상승했다. 본느, 세화피앤씨, 잉글우드랩 등 13개 종목은 상승하고 네오팜, 토니모리, 아우딘퓨쳐스 등 25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에스디생명공학, 에이씨티, 코디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10일 종가기준 본느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일대비 9.21% 상승하며 410원 오른 4860원을 기록했다. 세화피앤씨의 주가도 7.295 상승하며 265원 오른 3900원을 기록했다. 또 잉글우드랩의 주가가 5.91% 상승했다. 전일대비 300원 오른 538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어 블러썸엠앤씨(3.49%), 제닉(3.07%), 현대바이오(2.92%), LG생활건강(2.08%), 클리오(2.06%), 씨티케이코스메틱스(1.40%), 한국화장품(0.96%), 한국콜마(0.79%), LG생활건강우(0.65%), 코스온(0.61%)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네오팜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3.33% 하락했다. 전일대비 1800원 내린 5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니모리의 주가도 3.30% 하락하며 전일대비 350원 내린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아우딘퓨쳐스의 주가가 2.36% 하락하며 250원 내린 1만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스킨앤스킨(-2.29%), MP한강(-2.24%), 잇츠한불(-2.22%), 한국화장품제조(-1.82%), 아모레퍼시픽(-1.67%), 코스메카코리아(-1.62%), 리더스코스메틱(-1.50%), 아모레G우(-1.50%)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7.16 포인트 오른 2099.49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4억5764만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4조2140억4300만원이다. 628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19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4.61 포인트 오른 721.1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7억6302만1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4조712만2200만원이다. 814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385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6월 10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