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검출 시험법 마련

식약처는 2017년 7월부터 미세플라스틱 사용금지를 2018년 7월부터는 판매도 전면 금지했다.

미국도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프랑스는 2018년부터, 스웨덴은 2018년 7월부터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2020년부터 판매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이 미세플라스틱의 사용 및 판매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샴푸, 바디클린저 등에 사용되면서 스크럽 및 세정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됐다. 세계 각국이 미세플라스틱 사용 및 판매금지로 일부 원료업체들은 미세플라스틱을 기능을 대체하는 천연 폴리머 등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식약처가 미세플라스틱 포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법을 마련했다.

식약처가 미세플라스틱 사용 및 판매금지로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화장품은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검사법이 없어 기업의 도덕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미세플라스틱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 성분표시를 보고 대표적인 플라스틱 성분(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아크릴레이트코폴리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나일론-6, 나일론-12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했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최근 환경오염 문제로 화장품 원료로 사용을 금지한 미세플라스틱이 화장품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법은 세정이나 각질제거용 화장품에 불법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험방법으로 플라스틱 크기와 종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식약처는 지난해 7월부터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국내 및 수입화장품에 대한 판매금지를 시행한 후 1년 만에 포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해 미세플라스틱의 사전 사후 감시체계를 완전하게 구축했다.

한편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2015년 현재 화장품 등 9,000여 개의 바디워시, 클렌징폼, 각질제거제, 세정제 등 제품의 전 성분을 조사한 결과 유엔에서 마이크로비즈로 지정한 성분 여부가 의심되는 것은 446개라고 밝혀 폭넓게 사용됐다. 2017년 현재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화장품 시장규모는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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