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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로드숍 2019. 06. 28. Fri
로드숍[긴급진단]“20년만에 처음 겪는 불경기...정치 불안 등 총체적 문제"총 30개 가맹점 가운데 28개 가맹점 "‘너무 어렵다. 많이 힘들다“

지난 20년 동안 승승장구하던 로드샵 화장품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더 이상 탈출구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급기야 화장품 가맹점들이 유례없는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가맹점들은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를 구성해 가맹점 경영위기의 주범으로 면세점화장품의 시중 재판매 행위를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규희, 남인순, 김병욱 의원은 전국품가맹점협의회의 주장을 즉각 수용했다. 생산하는 모든 화장품에 면세용이라는 표시를 하겠다는 관세법과 화장품 개정을 발의했다. 그리고 현장 모니터리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화장품 가맹점의 현장 경기를 진단하기 위해 무작위로 전국의 30개 화장품가맹점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다. 30개 가맹점 가운데 28개 가맹점이 ‘너무 어렵다. 많이 힘들다“고 나머지 2개 가맹점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가맹점은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와 정치권의 과도한 정쟁, 온라인 몰의 성장으로 인한 변화, 경쟁 브랜드가 너무 많아 시장의 포화상태, 월세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화장품 가맹점의 경영 위기는 정치권의 정쟁으로 인한 정치 불안정과 경기침체와 유통 채널의 변화, 경쟁 브랜드 지속 증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가맹점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1) “너무 어렵다. 전반적인 나라 경기가 문제가 있다.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자영업자들은 다 죽고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은 건 20년 동안 장사하면서 처음 봤다. 정치를 똑바로 하는 건지 다들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는지 너무 심각하다. 동네상권이 다 비었고 다 죽고 이렇게 심각한 적은 없었다.”

2) “많이 어렵다. 온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 때문이다. 매장에서 구입하는 금액보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금액이 더 싸기도 하다. 오프라인 매장은 테스터 존이나 반품을 받아주는 곳이나 카운슬링을 하는 곳으로 전락하는 느낌이다”

3) “많이 어렵다. 요즘은 브랜드가 많이 생기기도 했고 판로가 다양해져서 그런 것 같다. 올리브영 같은 매장도 많이 생기고 요즘은 거의 인터넷으로 많이 구매하니까 매장에서 테스트하고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4) “안 좋다. 화장품이 온라인쪽으로 많이 유통이 되고 있고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바뀌는 추세인 것 같다”. 5) “다 어렵다. 소비행태가 줄어들어서 지갑을 안 열고 돈을 안 쓴다. 화장품 개수를 줄이거나 단가를 줄여서 사용하는 것 같다”. 6) “많이 안 좋다. 손님이 없으니까 매출이 없다”. 7) “많이 어렵다. 경쟁업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경제가 안 좋은 것 같다”

8) “힘들다. 화장품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인터넷 판매가격이랑 차이가 많이 난다. 할인을 안 하면 판매가 안 되고 할인을 하면 마진이 남는 게 없고 임대료나 물건 단가는 계속 오르니까 장사를 해도 남는 게 없다. 전에는 3~5년에 한 번씩 인테리어를 하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경기가 너무 어려워서 안하는 것 같다. 요즘은 소비형태도 바뀌어서 인터넷에서 많이 구매하는데 인터넷에서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9) “어렵다. 멀티샵이나 원브랜드샵의 차이도 있을 거고 고객들이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온라인에서 구매도 많이 하는데 요즘 또 무료로 배송도 다되고 하니까 종합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 10) “어렵다. 그냥 경기가 어렵다 보니 다 어려운 것 같다”. 11) “좋지 않은 것 같다. 손님이 아예 없다”. 12)“다른 건 정확히 모르겠는데 매출이 잘 안 나온다. 온라인에서 더 저렴하게 파는거나 올리브영이나 드럭스토어의 이유도 있는 것 같다”

13)“어렵다. 일단 고객수가 많이 줄었고 외국인 고객들도 많이 줄었다. 특히 중국 손님이 많이 줄었다. 굳이 로드샵에서 안사고 온라인이나 쿠팡에서 저렴하게 사고 테스트만 해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 같다”. 14) “어렵다. 세일할때만 판매가 된다”. 15) “그렇다. 온라인몰에서 하는 행사가 더 많기도 하고 매장이랑 동일하지 않고 저렴하게 판매하니까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요즘은 배송도 다음날 바로 오니까 굳이 매장에서 구매하지 않는다”.

16) “안 좋다. 로드샵들은 테스트 매장이 됐다. 테스트만 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똑같이 판매하면 괜찮은데 가격이 너무 다르고 회사에서 그런걸 막아줘야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어려운 것 같다. 월세도 오르고 인건비가 계속 오르니까 직원을 못 구해서 점주들이 혼자 매장을 보기도 하고 파업하는 곳도 많이 봤다”

17) “많이 어렵다.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18) “어렵다. 면세점 제품 불법유통 때문에 가격경쟁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게 큰 것 같다”. 19) “안 좋다. 경제가 어려워서 전체적으로 돈이 안도니까 그런 것 같다”.

20) “힘들다. 전반적인 시장경제도 안 좋고 뷰티쪽 트렌드도 바뀌어서 단일브랜드보다는 여러 브랜드가 합쳐져있는 곳이나 온라인쪽으로 가는 것 같다”. 21) “많이 안 좋다. 손님이 5월보다도 6월에는 더 없다. 작년 대비 많이 없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좋은 것도 있는 것 같다. 또 요즘 화장품 매장들이 너무 많기도 하다”

22) “여름이기도 해서 장사가 더 안 되는 것 같다. 요즘에는 거의 로드샵 브랜드들이 돌아가면서 세일도 많이 하니까 소비자들도 필요한게 있으면 세일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 같다”. 23) “사람들이 로드샵에 잘 안 온다”. 24) “그렇다. 화장품뿐만이 아니고 전반적인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 같다. 주머니사정이 어려우니까 지갑을 안 연다”.

25)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졌다. 페미니즘 열풍도 있고 탈코르셋 분위기도 있고 그래서 기초제품이 많이 나가지 메이크업 제품은 잘 안 나간다”. 26) “그렇다. 전체적인 국내경기가 침체되 있고 최저임금이나 미투운동, 김영란법 등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진 상황인데 그 중에서 화장품은 면세점 제품이 국내로 불법 유출되는 것들을 정부도 방관하고 묵인하고 있는 것 같다”.

27) “많이 실감하고 있다. 온라인쪽으로 많이 활성화되서 요즘은 대부분 테스트만 하러 온다고 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한다고 한다”. 28) “어려운데 그나마 주변에 있던 클리오와 미샤가 없어져서 그쪽으로 가던 손님들이 오니까 좀 나은 것 같다. 그리고 다른데서는 세일하는데 안하면 잘 안 온다”.

29) “그냥 비슷비슷하다”. 30) “비슷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 leejm@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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