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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 정책 2019. 07. 09. Tue
정책[긴급진단]화장품가맹점, 정상화 조건? "면세점 아닌 전자상거래 질서 확립'

CJ 올리브영 등 대기업의 화장품 유통사업 진출, 소비자 구매행태 변화에 따른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 면세점화장품의 시중 재판매 등으로 화장품가맹점들이 경영위기에 놓여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이들 가맹점들은 가맹본부에 어떤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가맹점의 판매활동이 호조를 보여야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에는 가맹점들이 어려우면 가맹본부는 하다못해 소모품인 ‘화장솜’이라도 무상으로 지원하면서 같이 걱정하고 격려하고 돌파구를 찾으면서 상생을 해왔다.

   
 

아무튼 이들 전국 30개 가맹점 가운데 대다수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면세점화장품의 해결 보다는 전자상거래 판매활동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있어 현장과 정책이 엇갈리고 있어 즉흥성이 아닌 체계적인 조사와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또 이들 가맹점은 전자상거래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이원화해야 하고 특히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해 히트제품으로 육성하는 노력을 해야 하며 그것도 안 되면 가격 경쟁력이라도 확보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가맹점들이 가맹본부에 희망하는 사항이다.

1) “모든 행사를 온라인에서나 가맹점이나 동일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에서만 행사를 하니까 온라인에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유통경로를 지켜주면 좋겠다.”

2) “가장 희망하는 사항은 매입률이나 정산에 관련된 부분이다. 지금 가맹본부의 브랜드는 다른 유통에 입점시키는 반면 타사 브랜드를 가맹점서 판매하고 있다. 뷰티포인트 같은 경우도 온라인 몰에서는 할인이 된 상태에서 포인트 사용을 할 수 있는데 오프라인은 정상가에서만 사용을 할 수 있어 온라인 구매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또 3년이 안된 매장이 폐업을 하면 본사에서 지원해준 부분을 위약금을 배상을 해야 한다. 다른 형태의 매장으로 전환하는데 지원이 필요하다.”

3) “본사도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앱이나 온라인을 통한 구매에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 같다.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늘여야 한다”. 4) “본사가 온라인판매를 자제해야 한다. 고객이 너무 줄어서 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다. 본사에서 시너지 매출이라고 해서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오프라인으로 주기도 하는데 해결이 안 된다.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사람들이 주머니를 열지 않는 것 같다.”

5) “본사도 특별한 대책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6) “일단 마진율을 높여주거나 인터넷에서는 다른 제품을 판매했으면 좋겠다. 가맹점은 가맹비를 내고 하는데 같은 물건을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파니까 그쪽으로 유도하고 끌어들이는 것 같다.” 7) “제품력이 좋아야 되고 신제품이 출시되면 이슈가 돼서 브랜드의 대표제품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가격 경쟁력이나 제품 경쟁력이나 둘 중 하나는 있어야 될 것 같다.”

8)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할인 행사를 할 때는 고객이 꽤 있는데 안 할때는 별로 없다.” 9) “이벤트가 증가하고 증정품을 지원해주면 좋겠다.” 10) “고객이 많이 줄기도 했고 뭘 해도 잘 안 되서 모르겠다. 예전에 비하면 사람이 너무 줄었다.” 11) “샘플 등을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 12) “본사에서 할인행사나 판촉행사를 많이 진행하는데 오히려 가맹점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가맹점들은 안터넷에 매출을 뺏기고 안 그래도 없는 매출에 사은품까지 구매해 고객들한테 증정해줘야 되니까 부담되고 히트상품도 많이 없는 것 같고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13) “인터넷에서의 저가 판매를 막아줘야 한다.” 14) “면세점이나 온라인의 불법 거래가 있다. 회사에서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공급은 자제해주면 좋겠다.” 14) “회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를 종료해 도움은 되지만 크게 영향이 있진 않을 것 같고 공급가를 낮춰주면 좋겠다. 또 인터넷에 불법 유통되는걸 단속해주고 홍보를 많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단 홍보가 되야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서 고객들이 올 것 같다.”

15) “좋은 제품을 많이 개발해 제품력으로 승부를 봤으면 좋겠다.” 16) “제품의 가격이 중요하다. 예전보다 할인제도나 혜택이 줄어든 것 같아서 할인을 좀 더 했으면 좋겠다.” 17) “고객 맞춤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를 해 고객들을 유입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18) “온라인 판매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할 건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온라인과의 가격차이가 너무 크면 경쟁이 어렵다.”

19) “요즘은 여성혐오 발언을 한 연예인들이 모델로 있는 브랜드에 불매운동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모델 선발에 신중해야 할 것 같다.” 20) “프로모션 시행시 다른 브랜드랑 겹치지 않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21) “요즘 온라인전용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같이 판매하거나 온라인에서만 하는 행사를 오프라인에서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22) “마케팅 등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8개 가맹점은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1개 가맹점은 “가맹점이 폐업을 한다고 하면 계약에 따라 곧바로 해지가 진행된다. 가맹점만 피해를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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