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안전과 품질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폭넓은 이해...

P&G SK-II의 스테디셀러 ‘피테라 에센스’의 국내 판매 가격이 중국 보다 싸다.

과거에는 글로벌 화장품은 국가마다 판매 가격차이가 높았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높은 판매가격 차이로 시비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현지 판매가격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 이를 비교해 횡포를 고발하는 사례가 빈번했다.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최근 SK-II 피테라 에센스가 중국내 판매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의 기존 판매가는 1,450위안(230ml)였다. 7월부터 1,540위안으로 90위안이 인상됐으면 상승폭이 6%다. 330ml 에센스는 1,980위안에서 현재 2,150위안으로 170위안이 인상됐다고 베이징상보가 보도했다.

타오바오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캡처

따라서 오늘(10일) 타오바오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SK-II 피테라 에센스(230ml)의 판매 가격을 체크했다. 1,540위안에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판매가는 SK-II 피테라 에센스(230ml)는 238,000원이다. 이를 1위안을 170원 기준의 환율로 환산하면 1,400위안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이번 인상으로 15,300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또 SK-II 피테라 에센스(330ml)의 국내 판매가는 299,000원이다. 1위안을 170원 기준의 환율로 환산하면 1,760위안 정도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1,980위안으로 국내 판매가 보다 높았으며 이번 인상으로 390위안(66,300원)의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

이와 관련, SK-II 코리아는 “SK-II 피테라 에센스(330ml)는 대용량으로 그동안 한정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이달부터 단종한다. 때문에 앞으로 330ml 대용량은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 같은 가격인상에 대해 중국 소비자의 반응을 체크하기위해 해당 제품의 소비자 댓글을 체크했다. 가격 인상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다시 바이두를 검색했지만 6월 12일에 한 소비자가 ‘SK-II의 가격이 곧 인상된다며 인상 전에 미리 사야겠다’는 내용만 있었다.

해당 매체도 ‘이번 SK-II 가격 인상은 브랜드의 주장대로 생산능력 제한 때문이다. 일본 화장품은 제품 안전과 품질에 대한 통제가 엄격해서 생산 기간도 길고 생산 능력도 상대적으로 낮다. 많은 일본 화장품의 생산 능력은 중국처럼 이렇게 큰 시장의 물품 공급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공급이 빠듯할 때 브랜드가 가격 메커니즘을 통해 수급을 조절하고 최소한 품절되지 않는 것을 보장해야 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618행사' 기간 동안 SK-II는 휼륭한 실적이 거뒀다. 징동 브랜드 매출 전체 순위에서 SK-II가 같은 회사인 OLAY에 비해 약간 뒤져 3위를 차지했다. 티몰 뷰티 제품 판매량 톱10에서도 5위 안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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