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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 정책 2019. 07. 16. Tue
정책식약처, 로레알•에스티로더 등 수입화장품 수입실적 공개 안하나?중국서는 유통별 실적과 향후 계획짜시 자세하게 발표하고 있어...

사드 등으로 위축된 2018년 국내 화장품의 총 생산실적은 얼마나 될까?

물론 지난해 총 수출 실적은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따라서 화장품 생산실적도 그만큼 좋아졌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수 실적에 대한 통계가 없어 총 생산실적을 파악할 수 없다.

   
수입 화장품사에 대한 수입실적이 공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의 경우에는 7월 초순에 국내 화장품사들의 총 생산실적을 발표했으므로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식약처가 해당 자료 검토를 끝내고 화장품협회와 최종적인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장품법에 따르면 화장품협회는 화장품사의 생산실적을 취합해 2월말까지 식약처장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거에는 화장품협회가 각 사의 생산실적 자료를 취합한 이후 식약처에 보고한 다음 최종적인 확인을 거쳐 실적자료를 공개했다. 하지만 지금은 식약처가 4개월 정도의 검토기간을 거쳐 발표하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하면서 화장품 생산실적에 대한 통계자료는 다음해 하반기 시작하는 7월에 공개돼 그만큼 늦어지고 있다.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자료 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트랜드 분석 등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만들어진 통계 자료의 발표 보다는 더 중요한 일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식약처는 수입화장품에 대한 수입 실적들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그러나 로레알이나 에스티로더 등 수입화장품에 대한 수입실적을 단 한 번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도대체 수입 화장품이 국내 시장을 몇 %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확대됐는지 감소됐는지를 파악할 수 없다.

특히 이들 수입 화장품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유한회사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년 간 매출이 얼마이고 인건비와 광고홍보비가 얼마이고 얼마의 이익을 남겼는지 깜깜하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수입 실적이나 판매실적에 대한 공개를 꺼리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대내외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것도 중국 지사장이 직접 나서서 각 유통별 매출 증감현황을 자세히 발표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발표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식약처가 국내 화장품사의 실적만 공개하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국내의 통계정보를 경쟁 브랜드에게 제공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수입화장품의 실적을 보고 받고 있는데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음에 따라 또 다른 비공식적인 행동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해 자칫 식약처가 수입 화장품사의 편의를 봐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살 만한 행동을 하고 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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