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 - No.1 뷰티포털

> 유통 > 로드숍 2019. 08. 06. Tue
로드숍[하] 명동 화장품 상권, 위기감 고조..."더욱 악화될 것 같다"중국 단체관광객, 내수경기, 정치 불안정 등 때문...

그렇다면 명동의 화장품 상권을 유지하면서 성장시켜온 이들 가맹점들은 매출 감소원인과 미래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드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와 중국 관광객의 구매 패턴 변화로 인한 객 단가 감소, 내수경기 부진으로 인한 국내 소비자 감소, 화장품 브랜드 포화 상태, 정치권의 불안정 등을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대법원의 일본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촉발된 한일관계의 급속한 악화로 그나마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15개 가맹점 가운데 13개 가맹점들은 국산 화장품의 경쟁력 약화, 한일관계 대치 국면에 따른 일본 관광객 감소, 합리적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반면에 나머지 가맹점들은 더 이상 악화될 상황이 없다며 경기불황 바닥론을 제기하면서 화장품 성수기가 시작되는 가을과 겨울철에 한 가닥 희망을 품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따라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은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해외 관광객은 통제를 할 수 없으므로 국내 소비자라도 다시 로드샵으로 오게 하는 방안을 찾아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명동의 화장품 가맹점들은 매출 감소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싸움만 하고 있어서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 정치만 잘하면 된다”, “사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좋아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지 않는 것 같다. 구매도 작년 대비 객단가가 많이 낮아졌다. 고객들이 예전에는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꼭 필요한 제품만 구매한다”

“중국인들은 면세를 받으면 비용을 내야 되는데 그게 더 강화됐다.”, "명동에 오는 국내 소비자가 줄어든 것 같다“, ”명동으로 쏟아지는 외국인들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 같진 않은데 뷰티업계가 위축된 것 같다. 예전에 주축이었던 중국 관광객들이 빠지면서 매출이 감소했고 타 국가 관광객들의 매출은 그만큼 안 나오고 있다. 또 화장품 자체가 워낙 포화상태다 보니까 매출이 분산되는 느낌이다“, “매장에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이 많았는데 지금은 일본 관광객도 별로 안 보인다”

특히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예상하고 있다.

“사드 이후로 계속 내리막길이고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 월급도 겨우 주고 있다”,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것 같다.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개선된 것도 없고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다”, “중국 관광객의 소비성향이나 기준이 예전하고 많이 달라져서 앞으로도 좋아질 것 같지 않다. 충동구매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 같다”

“더 악화될 것 같다. 예전에는 한국화장품이 유행하기도 했고 제품력 때문에 많이 사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비슷하게 자국에서도 새로운 제품이 출시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 낙관적이진 않을 것 같다”, “요즘에 일본이랑 사이도 별로 안좋고 더 줄어들 것 같다”

“일단 하락세로 내려가고 있고 좋아진다고 해서 버티고는 있지만 내려가는 추세라서 언제 반등될지는 잘 모르겠다. 여름은 비수기라서 가을이나 겨울 시즌에 봐야될 것 같다”

반면에 “더 나빠지진 않을 것 같고 지금이랑 비슷하게 유지될 것 같다, 여름에 매출이 잘 안 나오니까 다음달까지는 잘 안될 것 같다. 9월에는 좀 나아질 것 같다. 재작년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들은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관광객도 꾸준히 오는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이정민 기자 / leejm@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