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객 창출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근본적 해결책...

토니모리가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지난 8월1일부터 특정 소비자가 오프라인 단골 매장을 지정한 후 공식 온라인 몰에서 제품을 구매 할 경우 온라인 수익금의 일부가 해당 매장에 배분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픽스토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토니모리 공식 온라인몰 또는 모바일 앱의 ‘마이페이지’에서 단골 매장으로 ‘픽’하고 싶은 오프라인 매장을 지정하면 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고객 혜택을 극대화시키고 오프라인 가맹점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픽스토어’ 초기효과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베스트셀러 제품인 ‘겟잇틴트S’를 증정하고 단골매장을 지정하기만 해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멤버십 3,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서비스 등록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물하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은?]

토니모리의 가맹점 활성화 방안이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픽스토어’ 서비스가 향후 매장의 매출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고 있다.

게다가 현재 소비자들이 픽스토어에 대한 문의가 아예 없으며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틴트를 받으려는 소비자도 거의 없다. 또 개인 신상정보의 노출기피 현상과 온라인 구매 행태 등을 고려하지 않은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맹점 들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고객들이 단골매장으로 등록을 해야 되는데 아직은 고객들도 잘 모르는 것 같고 몇 일 안돼서 모르겠다”, “픽스토어는 시작된 지 이제 3~4일 정도 밖에 안돼서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 “내용은 알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고객들도 잘 모른다”, “잘 모르겠다“, “픽스토어는 시작된 지 얼마 안돼서 잘 모르겠다”, “아직은 대답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아직까지는 별로 반응이 없다. 젊은 층들은 그런 쪽에 관심이 많으니까 어느정 도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는 회원가입을 할 때 간단하게 회원가입이 됐는데 픽스토어를 하고 난 뒤에 신규가입을 하려면 번거로워서 귀찮아한다. 생년월일이나 핸드폰번호, 주소 등을 수집하는 것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직접 단골매장을 등록해야 되니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굳이 하지 않는다. 차후에 개선이 된다면 달라질 수는 있어도 지금은 반응이 없다. 젊은 층들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를 하기보다는 쿠팡 등에서 구매를 하는 것 같다. 지금 당장은 픽스토어를 한다고 해서 매장에서 매출이나 수익이 올라가진 않을 것 같고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픽스토어에 대해서 얘기하는 고객들은 아예 없다. 더우니까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긴 하는데 온라인은 젊은분들이 이용하고 50대 이상인 분들은 매장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구매하시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다”고 지적했다.

“픽스토어에 대해서 알고 오는 분들은 없다. 얼마 안 되긴 했지만 주말에도 증정해주는 틴트를 받으러 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지금은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일을 할 때 가맹점주들한테 지원해주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경기도 안 좋고 인터넷으로 많이 사는데 홍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소비자 혜택은?]

픽스토어는 소비자에게 어떤 혜택을 줄까?

토니모리 홍보실은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이 있다. 가입 이후에 매장을 지정하고 방문해서 상품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하고 단골매장을 지정하기만 해도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멤버십 포인트 3,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등록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픽스토어 자체가 가맹점과의 상생도 있지만 소비자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도 있어서 추후에 계속해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장품 구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이용하는데 자주가는 매장은 쿠폰을 좀 더 챙겨준다거나 단골고객과 매장점주와의 관계가 형성이 되기 때문에 마련됐다. 고객들이 온라인 회원가입을 통해서 지정을 해야되는데 매장에 방문해서 알 수도 있기 때문에 편의를 위해 가맹점에 태블릿 PC도 제공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단골고객 참여자 수는 도입한지가 얼마 안돼서 아직은 집계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닌 것 같고 조금 더 알려나가서 누적이 되면 그 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문제점 및 대책은?]

토니모리 가맹점협의회는 그동안 가맹점 경기 부양을 위해 가맹본부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픽스토어는 토니모리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처럼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방안이므로 가맹점을 위한 제도다.

그러나 정작 가맹점들의 이 서비스는 소비자를 번거롭게 하고, 소비자 구매 트랜드를 읽지 못하고, 홍보 부족 등을 이유로 들면서 내심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시행 초기부터 가맹점의 평가가 좋지 않아 활성화를 위해서는 또 다른 보완책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상생을 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가맹점에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여기서 많은 제품을 구매하면 만사형통이다. 그러나 픽스토어는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기 보다는 현재의 고객을 다시 가입시키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토니모리가 소비자와 가맹점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특정 소비자가 단골 매장을 지정했다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방문을 하지 않는다. 특히 각각의 가맹점이 더 많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과의 관계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데 여기에 관여한다는 것은 가맹점을 경영능력을 과소평가하는 행동이다.

따라서 토니모리는 가맹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소비자는 토니모리의 방문 목적은 좋은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니즈를 통찰한 혁신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차라리 가맹점과 협의를 거쳐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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