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시설이며 유해물질 차단 안전장치 갖추고 환경평가 받았다"

지난 9일 극우 동영상 시청 파문으로 한국콜마 등 관계사 주가가 폭락했지만 13일에는 소폭으로 하락하면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늘(14일) 다시 지난 9일과 비슷한 하락이 발생했다.

특히 9일부터 오늘까지 4일 동안 연속으로 하락해 총 3,500억원대의 시총이 증발했다. 한국콜마의 8일 시총은 11,486억원이었지만 14일 9,965억원으로 1,521억원이 콜마비앤에이치는 8일 8,198억원에서 14일 6,706억원으로 1,492억원이 한국콜마홀딩스는 8일 3,982억원에서 14일 3,507억원으로 475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주가 변화의 경우에도 한국콜마는 9일 2,450원, 12일 850원, 13일 400원, 14일 2,950원 등 지난 4일간 총 6,650원이 하락해 지난 8일 50,200원하던 주가가 43,550원이 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9일 2,200원, 12일 1,250원, 13일 250원, 14일 1,350원 등 총 5,050원이 하락하면서 지난 8일 27,750원이던 주가가 22,7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9일 1,900원, 12일 100원, 13일 50원, 14일 600원 등 총 2,650원이 하락하면서 8일 22,000원이던 주가가 19,550원으로 떨어졌다.

이 같이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시총 감소, 주가 폭락 등이 겹쳐서 나타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규모 이탈현상 보다는 오히려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한국콜마는 9일 39.67%에서 12일 39.11%. 13일 39.00%, 14일 38.21%로 점차 낮아지고 있자. 반면 콜마비앤에이치는 9일 3.49%에서 12일 3.49%, 13일 3.55%, 14일 3.61%로, 한국콜마홀딩스는 9일 19.11%에서 12일 19.32%, 13일 19.42%, 14일 19.81%로 각각 올랐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발생지는 한국콜마가 내곡동에 신사옥을 신축한 후 월례조회에서 발생했다. 이상한 점은 내곡동 신사옥 옆 도로 옆에 ‘유해의심물질로부터 우리 아이를 보호해 주세요. 콜마 화학연구소 옆 어린이 안전대책은 무엇인가‘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와 관련, 콜마측은 "내곡동 사옥에 화장품, 제약연구소가 있다. 이를 화학공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엄연히 말하면 연구소 시설이다. 연구소라고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차단하기 위해서 각종 시설들을 마련해놨다. 몇 차례 설명을 했는데도 소수의 주민들이 화학공장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먹고 바르는 부분이고 유해물질이 발생할 이유가 없는 연구소인데도 유해물질이 나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소를 운영하기 위해 거쳐야 되는 유해물질 환경평가도 받고 문제없이 절차를 다 거쳐서 진행을 한 부분이고 문제가 없다는 자료도 다 있다. 2년 정도 전 착공할 때부터 문제 제기가 꾸준히 있어왔고 저희는 다 해명을 한 부분이고 다수의 주민들은 이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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