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과 비교할때 총 40개종목 중 22개 종목 오르고 17개 종목 내려...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갈등지속 등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떠나고 있어 부정적인 시각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에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종목의 경우에도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과 일본 화장품 불매운동, 지속적인 주가하락 등 굵직한 이슈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 7월 27일 대비 8월 27일 외국인 보유 현황을 조사했다. 총 42개 종목 가운데 2개 종목은 거래중지 상태이다. 40개 종목 가운데 22개 종목은 올랐으며 17개 종목은 하락했다. 1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때문에 국제적인 리스크가 존재하면서 증가하고 있지만 화장품의 경우에는 전체 종목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52%가 증가해 외국인들은 국내 화장품이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중지를 제외한 전체 40개 종목 가운데 MP한강 등 총 22개 종목에서 외국인들은 지난 7월27일 대비 총 3,751,313주를 사들였다. 반면에 코리아나를 비롯한 17개 종목에서 총 3,889,852주를 매각했다.

 

우선 외국인들이 매입한 종목은 MP한강이 1,200,362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에프엔리퍼블릭 514,983주, 오가닉티코스메틱 486,433주, 아모레G 324,553주, 한국콜마홀딩스 225,046주, 제이준코스메틱 220,489주 등으로 주로 중소형 종목을 집중하는 양상이다.

MP한강의 IR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알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외국인들이 종목 분석과 미래의 업황에 대해 연구해서 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가장 많이 매각한 종목은 코리아나가 785,447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콜마 580,782주, 본느 467,438주, 컬러레이 457,779주, 코스맥스 398,801주, 아모레퍼시픽 363,269주, 현대바이오 212,866주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코리아나는 "비슷한 주식 종목들이 외국인 보유율이 많았던 것 같은데 최근에 환율도 안 좋아지고 중국시장이 커지면서 K-뷰티의 열기가 식은 것 같다. 국내 화장품 종목에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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