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의 장점을 결합해 수시로 뿌릴 수 있어...중국 진출도 검토 중

몇 년 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앰플화장품이 각광을 받을 것 같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많은 브랜드에서 앞 다퉈 앰플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앰플이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렸다는 발표는 없다.

 

앰플은 대부분 액상타입이로 특이한 점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 기존의 제품과 확연한 차이를 갖고 있는 ‘앰플’이 등장했다.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제이원코스메틱의 ‘히라앰플’이 주인공이다.

이 브랜드는 ‘피부에 발랐을 때 내용물이 흐르지 않고 피부에 붙어있을 만큼 독특한 제형이다’고 밝혀 해당 브랜드로부터 앰플을 제공받아 직접 사용해 보았다.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해당 브랜드가 주장한 것처럼 내용물을 피부에 발랐을 때 흘러내리지 않는지 여부를 체크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내용물을 바르려면 분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손등에 가까이 대고 분사를 했다. 내용물이 물방울처럼 모였지만 손등을 기울여도 흘러내리지 않는 점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손등의 내용물을 얼굴이나 손등에 바르면 돼 일반 앰플과 비슷한 사용성을 갖고 있었다. 다만 스프레이 타입이므로 얼굴이나 손등 등 피부에 수시로 직접 분사할 수 있어 미스트와 결합한 제품으로 판단됐다.

유리병 속에 담긴 내용물의 상태가 궁금해졌다. 펌프캡을 분리하고 용기(유리병)를 거꾸로 들었다. 이상하게도 내용물이 바로 흘러내리지 않았다. 따라서 손바닥에 툭툭쳐보니 내용물이 나왔다. 액체라고 볼 수 없었다. 내용물을 손으로 비벼보니 알갱이 같은 것이 감지됐다. 연속적으로 문지르자 알갱이가 없어져 다소 신기했다.

또 이 앰플의 성분은 노팔 선인장의 꽃과 열매, 부활초, 사하라 사막의 플랑크톤, 악마의 발톱 등 극한 사막 지역에서 생존하는 식물들로만 엄선되었다고 밝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식물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보습력은 기존의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주름이나 미백 효과 등은 장기적으로 사용해 봐야 알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스마트한 소비자가 제형의 특이성을 높이 평가해 줄 수 있는지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 해당 브랜드는 "특허기술은 없고 뿌리는 미스트 형식으로 분사가 되지만 가까이서 뿌리면 앰플형태로 된다. 용기의 특성은 아니고 제형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 보통 1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중국 진출은 추후에 결정할 사항이다. 중국 위생허가는 현재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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