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서 지속 성장 중...

국내 화장품이 중국 전자상거래 채널을 심층적으로 접근해야할 이유가 드러났다.

최근 중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전국 온라인 판매액은 2조2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또 농촌지역의 온라인 판매액은 3,57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고 밝혀 전자상거래 시장이 농촌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은 그동안 총판이나 따이공 등에 의존하면서 백화점이나 로드샵 등 오프라인에 집중했다. 하지만 사드 이후 중국의 제도변화와 경기침체, 소비자들의 구매행태 변화 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몇 년째 전전긍긍하고 있다.

반면에 로레알이나 시세이도 등 글로벌 브랜드는 우리가 오프라인에 집중할 때 전자상거래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알리바바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화장품을 기획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글로벌 브랜드는 중국 현지에서 지위를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업체와 공동으로 플레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반면 국내 브랜드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에는 미국의 화장품 자존심인 에스티로더의 ‘패브리지오 프레다(Fabrizio Freda)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빅 데이터를 활용해 다른 소비자를 위한 맞춤 정보를 제공해 주고 브랜드 공식 사이트, 판매업체 사이트와 제3자 사이트의 페이지뷰가 10억을 넘어서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이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루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해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시장의 경우 디지털 마케팅의 촉진으로 그룹 내 모든 브랜드가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루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다 두 자릿수 성장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혀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에스티로더는 이 같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알리바바그룹 산하 티몰에서 Tom Ford와 Jo Malone London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Fabrizio Freda 최고경영자는 ‘중국 시장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을 이미 예상됐다. 중국은 엄청난 소비력을 가지고 있고 중산층 비율이 높아지고 젊은 소비자들도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시장 확대를 예상했다.

현재 에스티로더는 중국 121개 도시에 진출해 있으며 온라인 판매와 티몰 판매는 6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혀 중국의 1,2급 도시가 아닌 중국 전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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