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 확대, 합리적 가격, 타 제품 사용시 단점 개선 등 장점으로 꼽혀...

빅 데이터 화장품은 기존의 제품과 무엇이 다를까?

이니스프리가 국내 처음으로 100만 건에 이르는 소비자 사용 후기 등을 근거로 피부 고민을 분석해 5가지 라인과 4가지 보습 레벨의 총 20가지 크림을 지난 5월 13일에 출시했다. 과연 소비자들은 기존의 제품과 어떤 차이를 느끼고 있을까?

특히 국내 화장품은 그동안 새롭고 특이한 성분을 찾지 못하면서 가격만 차이가 있고 모두 비슷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빅 데이터 화장품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현재 다수의 소비자들이 빅데이터 화장품을 사용하고 웹 사이트에 남긴 의견을 분석해 봤다. 물론 오픈 된 공간이 아닌 이니스프리라는 한정된 공간이므로 해당 제품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어떤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시장 성장여부를 엿볼 수 있고 특히 어떤 화장품을 요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앞으로 제품 개발 시에 고려할 요소를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피부타입에 따라 선택지가 넓어졌으며 가격이 합리적이고, 파운데이션 등 타 제품을 사용시 단점이 없어졌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지만 보습력 향상 등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없어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가 제시됐다.

한편 소비자들은 ‘피부가 날씨와 건강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데 피부타입에 따라 제품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다. 텍스처만 다른 크림을 겨울과 여름에 달리 사용하면서 지루하다는 생각을 가져왔는데 이를 해소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자신의 피부타입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좋다. 내 피부에 딱 맞는 제형으로 선택할 수 있어 좋다. 샘플로 사용해보고 저한테 제일 맞는 타입으로 구매할 수 있어 좋다. 파운데이션 사용시 밀렸는데 이건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본품을 구입하면 타입별 제형별로 샘플 파우치를 써볼 수 있어 좋다. 성분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본품도 샘플처럼 여러 단계를 소량씩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으면 좋다. 각 크림마다 유수분 밸런스를 정말 잘 맞춘 거 같아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어 번거로움이 따르는 것 같다. 인터넷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매장에서 테스트 해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