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부와 경영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계속 소통할 계획...

이니스프리 가맹본부가 전국의 가맹점의 경영을 호전시키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9일) 이니스프리 가맹점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할인 판매 중지와 판촉행사시 분담비용 조정, 폐점 가맹점에 대한 퇴로 보장 등을 주장하면서 릴레이 집회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니스프리 가맹본부는 오늘(10일) ‘이니스프리 가맹본부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를 비롯한 외부 온라인 쇼핑몰의 할인율에 대해 오프라인 가맹점과 동일 혹은 유사한 수준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가맹점과 이니스프리 공식 온라인 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멤버십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단독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행법 상 온라인 거래처에 판매 가격을 제한하거나 외부 플랫폼 사업자가 해당 회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제한할 수는 없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할인율이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니스프리의 할인 행사 비용 분담은 가맹점과 협의를 거쳐 상품 매입가 기준으로 가맹본부가 절반이상 부담하고 있다. 일부 할인 행사의 경우 가맹본부가 할인 비용의 100%를 부담하고 있으며 그외 할인 비용 분담 기준은 타 브랜드와 유사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 ‘이니스프리는 가맹점이 폐점하는 경우 의무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이 매입한 금액 그대로 반품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폐점 매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는 가맹점 단체와 정기 간담회를 통해 매장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본사 정책에 가맹점의 의견을 다수 반영하고 있다. 이번 집회의 전달사항에 대해서도 귀 기울여 듣고 가맹본부와 경영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계속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가맹점과 가맹본부 모두가 힘들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속한 확장과 올리브영이나 세포라 등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내수경기 부진 등이 겹쳐지면서 상황은 더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립이 아닌 협의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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