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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19. 09. 18. Wed
기업화장품의 반격? 화장품 축적 기술을 펫 뷰티용품으로 개발"확고한 미래 성장 계획은 없고 브랜딩 과정의 하나일 뿐..."

‘마녀공장’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는 지난 2018년 12월까지만 해도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12월12일에 메디힐의 엘앤피코스메틱이 '마녀공장'의 70%에 대한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때 마녀공장의 기업가치는 250억~300억 내외로 평가됐다.

메디힐의 지분 인수 후 76%라는 역대급 세일을 시행하고 2019년 1월에 리브랜딩을 진행하면서 배우 손예진을 전속모델로 9월에는 김세정을 모델로 각각 발탁했다.

이처럼 화장품 브랜드로 발판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샴푸와 탈취제, 영양제 등 3종의 전용 뷰티용품을 출시했다. 화장품 브랜드가 펫 뷰티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그동안 제약이나 식품 등 다른 산업에서 진출을 했지만 이번에는 화장품 브랜드가 펫이라는 다른 시장에 진출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성공적인 평가를 받을 경우 판매부진으로 위기에 놓여있는 로드샵도 시장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다. 현재 국내 대다수의 화장품 브랜드가 국내 시장의 한계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 이미 인체에 사용하는 샴푸와 탈취제 등에 대한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몇 년 전에 불어 닥친 ‘케미 포비아 현상’으로 피부에 최소한의 자극을 주는 네추럴한 성분으로 발전했다. 따라서 인체 사용에 대한 기술을 펫에 응용할 수 있으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화장품은 남성 보다 여성들이 구입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펫 뷰티 시장의 경우에도 여성들의 의사결정이 중요하므로 화장품을 구입하면서 펫 뷰티용품에 대한 구입 가능성이 높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이와 관련 마녀공장 홍보실은 “브랜드에서 동물실험 반대 정책도 펴고 있고 ‘카라’에 후원도 하고 있다. 동물과 사람이 함께 상생하는 브랜드 이념을 가지고 있어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동물도 사람이 사용하는 것처럼 성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고민을 하다가 일단 반려동물한테 필요한 제품부터 작게 시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은 제품수가 많지는 않아서 일단은 자사몰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추후에 브랜드 이념에 맞는 반려동물 전문 페이지가 있다면 입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브랜딩 과정의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브랜드를 키워가면서 같이 성장하는 쪽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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