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여부 고민 및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 대두...

일본의 불화수소 등 부품 소재 규제와 백색국가 리스트 제외 등으로 한껏 달아올랐던 일본화장품 불매캠페인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가 지속되면서 동력을 잃고 있다.

노노재팬에서 지난 8월2일 일본화장품 불매운동으로 지목된 브랜드는 나스와 키스미 등 총 16개였다. 21일에는 4개가 추가돼 20개였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한국콜마와 DHC TV 폄훼발언 파문이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때 소비자의 참여도를 가늠할 수 있는 댓글의 경우에는 DHC 91개로 가장 많아 국민적 정서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우르오스 75개, 키스미 50개, 나스 41개 등으로 그동안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브랜드에 대한 반감이 높았다.

 

오늘(9월23일)은 지난 8월21일보다 3개가 추가돼 23개다. 밀본과 호유염색제, 아쥬반 등이다. 특히 해당 제품에 대한 댓글의 경우에는 나스 42개, 키스미 51개, 시루콧트 20개, 시세이도 21개, 우르오스 79개, 아크네스 20, 로라메르시에 16개, 비겐크림톤 17개, 리파 2개, 카사업(없음), 파오 2개, 식스패드 11개, DHC 101개, 페르난다 9개, 코스메데코르테 18개, 센카 퍼펙트휩 12개, 루나솔 및 게이트 각 1개 등이 올라와 있다. 캔메이크, 비오레 사라사라 시트, 밀본, 호유염색제, 아쥬반은 없다.

A 화장품 커뮤니티에서는 '일본불매 아직도 심한가요? 최근엔 일본불매가 반일감정을 이용해 친북/친중 정책 피려는 정부의 선동(?)이다라는 의견도 있던데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이런 의견이 대두되다보니 '불매한다vs안한다'로 나뉘는 것 같더라고요. 여러분 혹은 여러분 주변엔 아직도 한다는 쪽이 많은 가요 좀 시들해졌나요?'라는 의견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계속해요. 안사고 있어요. 요즘 분위기가 그래서 다시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대체할만한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려요. 일본 불매운동 때문에 아이라이너 못 사겠어요. 대체재가 많아서 괜찮네요.’라며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8월9일에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우여곡절을 거쳐 지난 9월9일에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아직도 이슈는 진행형이다. 오늘(23일) 검찰은 조국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같이 큰 이슈가 발생하면서 일본화장품 리스트는 지난 8월21일 이후 현재까지 3개가 추가됐으며 댓글도 부진해 일본화장품 불매운동 및 극일에 대한 이슈가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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