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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9. 11. 01. Fri
화장품우리는 1997년 IMF 이후 잘 살고 있나? ‘3,300원 립스틱이 틴트로...’"초저가이고 품질이 괜찮다.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지난 1997년 IMF때 높은 판매고를 달성하면서 국내 화장품 지형을 바꾸어 놓은 3,300원짜리 립스틱이 22년이 지난 오늘날 다시 3,300원짜리 립 틴트로 다시 등장했다.

   
 

현재 가격 파괴를 주도하는 곳은 미샤가 아닌 네이처리퍼블릭이다. 정운호 회장이 사령탑을 맡아온 기업이다. 이와 관련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가맹점들은 “현재 틴트나 립스틱, 기초제품이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재고가 없을 정도다. 출시 당일 입고된 제품이 모두 판매됐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으며 “가격이 초저가이고 품질이 괜찮다. 앞으로도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 같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판매 추세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경쟁 로드샵이나 다른 브랜드도 매출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가격인하 경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국내 화장품은 지난 22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 셈이다.

중국 특수와 상장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글로벌 시장 개척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좁은 국내 시장에서 다시 우리끼리 출혈 경쟁을 하면서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암담한 상황이 벌어졌다.

가격파괴에 대한 판매현장의 반응을 체크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 가맹점에 15곳에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서울 지역의 D점은 “많이 구매하고 있고 립스틱은 출시한날 다 팔리고 지금 재고가 없다. 반응이 엄청 좋아서 판매가 잘될 것 같다.”, S점은 “파트타임 근무라서 정확히 모르겠다. 지나가면서 보고 가격대가 저렴하니까 눈길이 갈 것 같고 색도 예쁘게 나와서 판매가 잘될 것 같다.”, E점은 “립틴트나 립스틱은 많이 구매하고 있다. 기초 라인도 나가긴 하는데 보습력이 별로 없고 가볍다고 한다. 학생들이나 피부미용, 메이크업하는 분들이 저렴한 걸 많이 찾기도 해서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S점은 “반응이 괜찮다.”, T점은 “저렴한 제품으로 찾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반응이 괜찮다.”, G점은 “간간이 계속 나가는 정도다. 아직 제품이 다 나오지 않았고 색상도 다 나온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K점은 “요즘에 경기가 안 좋다보니까 젊은 층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틴트는 워낙 잘 나가고 기초도 녹차 라인으로 나와서 학생들도 쓰기 좋다. 기존에도 색조 쪽은 잘 나가는 편이어서 앞으로도 젊은 층에서 많이 사갈 것 같다.”, A점은 “반응이 괜찮다. 저렴하면 품질이 안좋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설명해드리면 구매하고 있다. 색조는 젊은 층에서 반응이 괜찮아서 앞으로도 많이 구매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N점은 “젊은 층이 많지 않은 상권이라서 별로 반응이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방의 K점은 “반응이 좋다. 잘 나갈 것 같다.”, G점은 “어린녹차 토너가 본사에도 재고가 없을 정도로 잘 나간다. 립 제품도 잘 나가는 색상들은 지금 재고가 없다. 앞으로는 어떨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J점은 “반응이 많이 좋다. 틴트는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너무 매트하지도 않아서 굉장히 반응이 좋고 기초 라인도 괜찮게 나가고 있다. 경기가 안 좋으니까 저렴한 제품을 많이 찾을 것 같고 눈길을 끄는 포스터 광고나 홍보효과도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T점은 “가격이 착해서 많이 구매한다. 저가라서 젊은 층에서 많이 찾을 것 같다.”, D점은 ‘기초가 녹차 라인이라서 민감성인 분들한테 반응이 좋다. 립 제품은 저렴하니까 편하게 바르기 괜찮다.“, U점은 ”가격이 저렴하니까 학생들이 보고 부담 없이 구매한다. 기초 라인은 저렴한데 성분도 신경써서 순하게 나왔고 학생들이 쓰기에 괜찮다. 꾸준히 무난하게 쓰기 좋은 제품들이라서 계속 잘 나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정민 기자 / leejm@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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