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에서 메이크업 기술력 향상에 집중하려는 움직임 보여...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은 스킨케어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메이크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감지됐다. 자체적으로 스킨케어는 어느 정도 기술력이 확보됐으며 앞으로는 메이크업의 기술 향상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메이크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게 되면 우리나라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입은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고 롱런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

스킨케어의 경우에도 지난 10여 년 동안 많은 제품이 중국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올렸지만 중국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 겨우 설화수와 더후 등 몇 개 브랜드만이 시장에 안착해 유지하고 있는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최근 중국 치엔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중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들어 많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중국 산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하고 있지만 저가라는 특징만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샤오홍슈, 웨이보의 왕홍들이 추천하는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에도 가격은 저렴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비슷하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강점은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화장품 업체는 개발연구 비용을 적게 들이고, 해외 제품을 모방하면서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이 중국의 메이크업이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메이크업분야의 연구 인력이 부족해 발전을 저해하고 있으며 막대한 홍보비 투자로 수익이 악화되면서 투자할 여력을 잃고 있기 대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중국투자회사 컨설턴트 화공 연구원인 이가남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제품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레알은 프랑스, 미국, 일본에서 전문 연구실이 있고 2,700명이 넘는 과학자와 기술 인원을 고용하는 반면에 중국의 많은 화장품 브랜드는 과학 기술 연구 개발을 중요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산 화장품 관계자는 국산 메이크업이 고급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시도도 못하고 몰입도가 떨어지고 실패가 두렵고 득보다 실이 더 많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퍼펙트 다이어리나 Mariedalgar 등 국산 메이크업 브랜드는 마케팅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시장의 신속한 확장을 위해 많은 판매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샤홍슈부터 웨이보(중국판 트위터)까지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경영의 결과는 매출은 크지만 이익이 낮은 구조다.. 이윤이 없으면 연구개발에 투자할 자금도 없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8년 쌍 11절에 퍼펙트 다이어리는 8시간 만에 억 위안 판매를 돌파했고, 쌍 11절 티몰 뷰티 시장의 3.3%를 차지했고, 아이템 판매량이 200만 개를 넘었다. 쌍11절 티몰에서 퍼펙트 다이어리 빼고 CHIOTURE과 Mariedalgar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세포라에서 국산 메이크업 진열대까지 존재하고 있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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