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브랜드도 생산 공장도 보유하지 않는 상황에서 상장을 한 유일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팔과 다리 보다는 머리만 가지고 있는 독특한 구조다. 내부의 아이디어를 통해 국내 보다는 외국의 브랜드에 납품하는 구조다. 다만 생산은 국내 OEM사를 통해 하고 있어 기존의 상장사와는 다른 시스템이다.

하지만 상장 후 첫 분기실적을 발표할 때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폭락하면서 충격을 주었다. 이후 주가 하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급기야 지난 5일에는 사상 최저가인 13,650원으로 폭락했다.

다시 3일 동안 주가가 상승해 14,000원대를 넘어섰다. 공모가 55,000원에 비하면 턱없이 수준이지만 더 이상 하락할 여지가 없이 앞으로 상승만이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기대와는 달리 오늘(11일) 14,000원대의 벽이 허물어져 13,850원으로 마감됐다.

종목토론실을 통해 주주들은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55,000원의 주가가 단기간에 현주가로 된 것에는 경영실패 아니면 공모가가 부풀려졌다고 밖에 볼 수 없다. 회사에서 내놓은 초기 실적전망도 전혀 맞질 않았고 그 이후엔 아예 실적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장 환경이 그렇다고 변명만하고 있지 뚜렷한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만 한다. 신뢰가 무너진 상황 정말 어처구니없다. 오늘은 전화연결도 안 된다. 빠른 주가 부양 대책 세우시기 바랍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11일 종가기준 화장품 주가가 1.99% 하락했다. 전체 44개 종목 가운데 MP한강, 라파스, 블러썸엠앤씨 등 3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스킨앤스킨, 아이큐어, 씨큐브 등 11개 종목은 상승했다. 에이블씨엔씨, 에이씨티, 코디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11일 마감 기준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MP한강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78% 하락하며 145원 내린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규상장 종목인 라파스의 주가도 9.525 하락하며 전일대비 1900원 내린 1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블러썸엠앤씨의 주가가 5.31% 하락했다. 전일대비 460원 내린 8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아모레G우(-5.27%), 에프앤리퍼블릭(-5.16%), 리더스코스메틱(-4.35%), 제닉(-3.73%), 코스메카코리아(-3.70%), 에스디생명공학(-3.42%), 제이준코스메틱(-3.26%), 본느(-3.07%)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스킨앤스킨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7.25% 상승했다. 전일대비 24원 오른 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큐어의 주가도 2.50% 상승하며 850원 오른 3만4900원을 기록했다. 또 씨큐브의 주가가 1.94% 상승하며 전일대비 160원 오른 84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컬러레이(1.25%), 콜마비앤에이치(0.92%), 오가닉티코스메틱(0.77%), 세화피앤씨(0.71%), 현대바이오(0.34%), 잇츠한불(0.25%), 잉글우드랩(0.21%), 네오팜(0.21%)의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13.14 포인트 내린 2124.09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6억1097만2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5조2703억5100만원이다. 345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475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3.23 포인트 내린 661.3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억149만2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4조1040억1800만원이다. 513개 종목이 상승하고 710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11월 11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