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사태와 중국의 유통전략, 연구개발 능력 부재 등으로 위축

큰일이다.

사실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특수를 누릴 수 있었던 다양한 요인 중의 하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과 무리 없는 외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지난 14일 K-뷰티산업의 육성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표명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를 실행에 옮기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국내의 화장품사가 일선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은 사드사태와 중국의 유통전략, 연구개발 능력 부재 등으로 위축되고 있다.

 

특히 잇츠한불, 토니모리 등은 국내 화장품의 허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 화장품사지만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게다가 마스크팩의 세계화를 주도했던 제이준, 리더스, 에스디생명공학 등 3사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뿐만 아니다. OEM의 경우에도 중견 OEM사인 코스메카코리아와 한국화장품제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처럼 국내 중견 브랜드와 OEM사의 경쟁력은 점점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체력 향상이 시급하다. 특히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앞으로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엘지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후 잇츠한불 등 다수의 브랜드가 최근에 집중적으로 실적을 발표했다.  

잇츠한불

연결기준 매출액은 442억 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억 74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억 2700만원으로 92.1% 감소했다.

토니모리

연결기준 매출액이 412억 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억 31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3억 4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코스맥스

연결기준 매출액은 3174억 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3억 9600만원으로 2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 5300만원으로 62.5% 감소했다.

클리오

연결기준 매출액은 622억 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1억 2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1억 500만원으로 435.4% 증가했다.

한국콜마

연결기준 매출액은 3609억 3400만원으로 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2억 3400만뭔으로 1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억 1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국콜마홀딩스

연결기준 매출액은 1468억 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6억 300만원으로 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4억 5700만원으로 15.1% 감소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연결기준 매출액은 783억 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800만원으로 9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억 9900만원으로 93.3% 감소했다.

한국화장품

연결기준 매출액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7억 4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며 당기순이익도 –35억 50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한국화장품제조

개별기준 매출액은 151억 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억 8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억 53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리아나

연결기준 매출액은 257억 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억 1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 28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제이준코스메틱

연결기준 매출액은 149억 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억 14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4억 53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리더스코스메틱

연결기준 매출액은 221억 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1억 23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며 당기순이익은 –79억 81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에스디생명공학

연결기준 매출액은 365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4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9억 39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세화피앤씨

개별기준 매출액은 80억 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 9900만원으로 188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억 6500만원으로 946.2% 증가했다.

글로본

개별기준 매출액은 26억 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 8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 80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스킨앤스킨

연결기준 매출액은 49억 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억 75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며, 당기순이익도 –3억 32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씨큐브

개별기준 매출액은 103억 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억 1800만원으로 28.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억 9200만원으로 39.1% 증가했다.

아이큐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4억 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억 20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은 41억 4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이씨티

연결기준 매출액은 46억 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억 9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 2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프앤리퍼블릭

연결기준 매출액은 86억 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9억 13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6억 1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리패스

연결기준 매출액은 3억 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억 52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은 –84억 4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제닉

연결기준 매출액은 130억 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억 61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은 –9억 25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코디

연결기준 매출액은 122억 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억 2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9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코스온

연결기준 매출액은 263억 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억 7200만원으로 6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 5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바이오

연결기준 매출액은 65억 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억 7400만원으로 6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 1000만원으로 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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