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 - No.1 뷰티포털

> 증권 > 국내 2019. 11. 21. Thu
국내15개 화장품사 IR 담당자가 화장품 주가 하락 이유를 진단했다!3분기 실적 부진, 광군절 성적 미달, 미래 화장품 수출 위축 예상 등 때문...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K-뷰티산업의 육성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화장품 투자자들도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로 호재가 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하지만 화장품 시장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시가 발표된 지난 14일에 화장품 지수는 전날 거래일 대비 1.31% 상승해 상승분위기였다. 15일에도 0.63% 상승해 이틀 동안 총 1.94%가 올랐다.

하지만 18일에는 1.15%, 19일 0.82%, 20일 0.68% 각각 하락해 3일 동안 총 2.65%가 하락했다. 따라서 지난 5일 동안 화장품 지수는 -0.71로 하락한 셈이다. 문 대통령 육성 지시에 따른 주가 상승효과가 상쇄됐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15개 국내 화장품 상장사의 IR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들어 화장품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이유와 문 대통령의 산업육성에 대한 기대치 등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3분기 실적 부진과 중국 광군절서 기대 이하의 성적 등으로 화장품산업이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의 화장품산업 지원 지시가 공개돼 기대가 높지만 앞으로 정부가 실질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시점에서 시장에 반영되면서 상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15개사 IR 담당자들은 최근의 화장품 주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특별한 사유는 없고 각자 회사마다 상황이 달라서 코멘트하기가 조심스럽다.”고 LG생활건강은 “주가가 떨어지는 요인이 딱히 없어서 회사 내부에서도 잘 모르겠다.”, 올리패스는 “자회사에서 화장품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지 직접적으로 화장품 개발을 하지 않고 제약 쪽이라서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주 전체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내부적인 이슈보다는 시장상황 때문인 것 같다. 제일 큰 요인은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예전만큼은 아니다 보니까 기대치가 낮아져있는 상황이고 주식시장의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화장품 산업 육성에 대한 발언에 기대감이 있겠지만 실질적인 정책들이 나와야 반영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상황에서는 실적들이 예전만 못하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 좋아서 중국사업 부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한 부분이 반영이 된 것 같다. 화장품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부분은 붐업이 있는 요인이 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느는 “화장품 종목의 이번 실적들이 많이 개선되지 않은 것 같고 또 중국이 조금 살아날 것처럼 보였는데 미중무역으로 생각보다 하락된 경향이 있다. 세계경제가 뒤숭숭하고 이번 광군제때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내년 경기도 안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 화장품 수출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인 것 같다. 화장품 산업 육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았고 내년 예산편성에 따라서 3~4월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화장품은 “다른 회사들의 상황까지는 알 수가 없어서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주식시장이 떨어지는 것은 특별한 이슈는 없고 실적발표 이후에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씨큐브는 “내부적으로는 별다른 이유는 없고 오히려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스피 자체가 많이 무너진 것 같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실적발표의 영향인 것 같고 화장품 주식뿐만이 아니라서 코스피, 코스닥이 다 떨어지고 있다.”, 코리아나는 “큰 폭의 변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모레나 LG의 실적발표 이후로 기대감이 있었다가 실적발표 이후에 떨어진 것 같다.”, SK바이오랜드은 “화장품산업 관련해서는 중국 시장의 영향이 있고 실적들이 회복단계에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만큼 올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전반적인 경제상황과 맞물려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적으로 화장품 뷰티산업에 대해서 관심도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화장품 산업 육성은 직접적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실효성 있는 정책이 아직 없고 실적 하락 등 전반적인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블러썸엠앤씨는 “당사의 하락이유는 화장품과 관계없이 11월 15일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 이유로 하락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