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44억 달러서 오는 2021년 158억 달러로 추산...

화장품 등 뷰티광고가 중국과 인플루언서 등 디지털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프랑스의 Publicis Groupe그룹의 산하 시장 조사 기구인 Zenith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러시아, 한국, 스페인, 스위스, 영국, 미국 등 전 세계의 14개 시장을 대상으로 광고비 지출을 조사한 결과를 중국의 청안망이 보도했다.

 

Zenith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미용제품 광고규모는 지난해 보다 2.7% 늘어난 14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오는 2021년에는 올해 보다 4.7%를 증가한 15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광고는 미용제품 지출의 가장 큰 성장 엔진이고 2021년에는 온라인채널은 미용제품 광고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고 TV 광고는 35%, 잡지 광고는 8%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Zenith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이 미용제품 광고 지출의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했다. 올해 6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남성 미용제품에 대한 많은 수요와 전자상거래 광고가 이 같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미용제품 광고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올해 26억 달러에 달할 것이고 이 중 40%는 TV광고 지출이고 37%는 잡지 광고이고 23%는 온라인 채널 광고다. 인도는 미용제품 광고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며 지난 5년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광고와 양질의 디지털 광고의 성장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면서 마케팅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Instagram,Pinterest 그리고 구글을 포함한 수많은 플랫폼들은 사용자들이 앱이나 웹 사이트를 떠날 필요 없이 직접 광고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더 많은 인터넷 옵션을 개발하고 있다.

Zenith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용 브랜드 수량과 종류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시장이 갈수록 분산되는 것이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해 급증하는 광고 채널은 브랜드에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Zenith 미국 CEO인 Lauren Hanrahan은 "미용 브랜드는 현지 콘텐츠 파트너, 동영상, 음성 검색, 전자상거래 등 채널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은 브랜드가 소비자와 더 직접적인 개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abrizio Freda 에스티로더 CEO는 4분기 재무보고 회의에서 전체 마케팅의 75%를 디지털 마케팅, 소셜 미디어, 왕홍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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