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더후, 인타이백화점서 1,000만 위안 판매고 달성...

광군절하면 흔히 티몰을 떠올린다.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목하지만 백화점에서도 광군절 특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의 경우에는 고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기 위해 그동안 중국의 백화점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현재까지 국내 브랜드는 중국의 백화점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발표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번 광군절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백화점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게 됐다.

그리고 랑콤, 시슬리, 프레쉬, 에스티로더, 입생로랑 등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을 하면서 설화수와 후 등이 중국 시장에서 고가의 글로벌 브랜드라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돼 ‘보이지 않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아주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했다. 국내는 IMF 이후 국내 경기침체 등을 돌파하기 위해 가성비 뿐만 아니라 ‘대용량’이라는 독특한 마케팅을 실시해 효과를 보았다. 이번 광군절에서 아모레와 엘지의 ‘대용량 마케팅‘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그동안 국내 브랜드가 중국의 백화점사업에서 지지부진했지만 이번 광군절을 계기로 매출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대용량 마케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방안이 도출됐다.

최근 청안망이 광군절에서 백화점에 대한 판매 현황을 보도했다. 중국 1위의 인타이백화점은 올해 쌍11절에 뷰티 제품류가 다시 폭발했다고 밝혔다.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인타이 백화점 매출은 전체적으로 24.2% 증가했다. 뷰티 제품 중에 백만 위안의 매출을 올린 제품은 80개이고 천만 위안의 매출을 올린 제품은 4개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가 브랜드의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톱 10에 진입한 브랜드는 대부분 유럽, 미주, 일본, 한국의 고가 브랜드다. 에스티로더가 1위를 랑콤이 2위를 라메르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11월 1일 12시38분에 SK-II, 더후, 에스티로더, 랑콤, 시슬리, 프레쉬, 설화수, 켈랑, 시세이도 등 브랜드의 판매액이 지난해 매출을 초과했다. 더후, 헬레나, 시슬리, 라메르 등 고가 브랜드의 판매 증가폭이 50%를 넘어섰다. 시슬리의 에멀전은 첫 번째로 천만 위안을 돌파했으며 랑콤 이드라젠 토너는 평균 22초 마다 한 병이 판매됐다.

또 80개의 제품이 백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랑콤 미니 블랙병 에센스, 라네즈 에센스 크림, 시세이도 레드 에센스 등과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스킨수티컬즈 에센스, 에스티로더 안티블루레이팅 세트, 지방시의 파우더, TF 립스틱, 슈에무라 립스틱 드이다.

특히 대용량 스킨케어 세트에 대한 관심도 아주 높았다. 예를 들어 더후 천기단 세트는 천만 위안를 돌파했고 설화수 자음 2종 세트와 SK-II 클래식 선물세트 등 단가가 1000위안 이상의 스킨케어 세트가 다 꾸준히 물품을 채울 정도로 판매됐다.

한편 인타이백화점 산하 65개 매장이 모두 쌍11절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쌍11절을 위한 독점 한정 세트를 준비해 전체 뷰티 제품 중에 10%를 차지했다. 헬레나 루빈스타인 파워셀 세트, 프레쉬 홍차 수행 선물세트 등등이다.

또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 소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쌍11절 행사 기간 스킨수티컬즈(합비인타이센터), 시슬리(무림인타이), 디올(소흥인타이성), IPSA(소흥인타이성), YSL(빈후인타이성), 라네즈(온령인타이성), 데코르테(은태닝파천일점) 등 여러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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