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시 시장감독관리국, 허위 불법 및 허위 광고 사례 발표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화장품의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로레알이 허위과장광고로 20만 위안의 벌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국내 브랜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중국 정부의 허위과장광고 사례가 나온 셈이다. 때문에 로레알이 사례를 철저하게 분석해 국내 브랜드의 광고 내용과 비교해 다시 정비해야 한다. 또 해당 법규 등을 파악해 사전에 위험을 제거하는 광고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민일보가 충칭시 시장감독관리국이 허위 불법 및 허위 광고 10대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로레알(차이나)유한회사는 허위 광고로 적발돼 2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처벌이 나오자 로레알측은 회사가 이미 가장 빠른 시간에 담당부서와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동시에 모든 홍보 자료를 모두 철회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홍보 자료에 대해 더욱 정밀한 검토와 더 엄격한 실사를 할 수 있도록 내, 외부를 전면적으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허훙웨이 변호사는 로레알은 <중화인민공화국 광고법> 제28조의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았다. 처벌 이유는 충칭시에 있는 로레알 전문 판매대가 광고행위를 하면서 "프랑스 비오템 8일, 피부의 신생, 탱탱하고 탄력있는 투명 피부를 만드는 기적같은 에센스, 나이와 피부상태 아무 관계없이 8일만 쓰면 피부가 원전히 달라질 수 있고 피부 모든 문제가 함께 개선될 수 있다, 스타와 왕홍의 애용품, 68800명 소비자가 같이 이 에센스의 기적 같은 효과를 증명할 수 있다’ 등 용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광고는 상품의 사용 효과에 대한 허위적이고 과대광고를 하는 행위에 속한다."라고 지적했다는 것.

또 장정 퓨래전략브랜드마케팅컨설팅 리서치센터 회장은 ‘로레알은 글로벌 브랜드이므로 20만 위안의 벌금을 받는 것은 큰 일은 아니지만 브랜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일부 관게자들은 로레알의 허위 광고는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경영 압박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 매체는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화장품 생산 허가를 받은 업체는 4000여 개 가 넘었지만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므로 글로벌 기업에 맞설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의 일용 화학품 시장이 거의 미국 프록터 앤드 캠블, 프랑스 로레알, 일본 시세이도, 영국-네덜란드 유니레버, 독일 바이어 등 다국적 브랜드 산하 수많은 브랜드에 의해 분할되고 있다.

2018년 일용 화학품 브랜드 1-10위 차트 중 중국 기업이 3개만 있었고 각각 6위, 9위, 10위를 차지했다. 일용 화학품 제품 업계의 집중도도 낮아 2018년 시장 집중도 CR10이 39.5%에 불과하고, 1위인 프록터 앤드 캠블의 시장 점유률이 10%에 불과하다.

또 전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현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 시장 환경에서 어렵게 성장해 왔고 브랜드, 기술, 마케팅 채널 등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우세를 형성하고 세분화된 업계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현지 일용 화학품업계의 돌파기다. 대중 화장품 현지 브랜드의 경쟁력이 강하고 '1,2선 도시’에서 ‘3,4선 도시’로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일부 세분화된 시장에서 우세를 보여 있으며, 중국 일화제품 시장은 여전히 진일보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경제가 발전되면서 화장품 소비도 급부상하고 있다. 2013년 중국이 일본을 넘어 세계 2위 화장품 소비국이 되었다. 중상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1-3분기 전국 화장품 업계 매출은 215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2019년 중국 화장품 업계의 매출이 3000억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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