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초 4,5만원대 주가가 5,000원대로 폭락

국내 마스크 팩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리더스코스메틱’의 분위기가 험악해 지고 있다.

지난 2005년 상장 초기만 해도 4,5만 원대에 거래됐다. 사드 등 외부적인 영향과 신제품 개발 부재, 신 유통개발 부재, 포스트 차이나 개발 부족 등이 겹치면서 주가는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자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지난 1월2일에 10,500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5월13일에 9,950원, 8월 29일 6,100원, 10월 10일 5,960원, 10월 25일 5,460원, 12월 2일 5,840원, 12월 5일 5,600원, 오늘(20일) 5,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천 원대로 하락한 주가가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리더스는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투자자들의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하반기에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8월에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늦게나마 진출했다. 단계별 피부 고민에 따라 사용 가능한 '올 필터'(All Filter)와 리더스피부과의 미백 메디컬 스킨 케어 프로그램의 메커니즘을 구현한 '하이 자임'(High Zyme)' 라인이다.

또 같은 달에 중국 최대 왕홍 매니지먼트사 MCDH와 국내 패션 모델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인 에이코닉, 신유통 방식으로 다양한 중국 채널에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대성글로벌과 공동기획을 통해 브랜딩과 판매를 비롯해 K-컬처를 교류하는 ‘리더스코스메틱 라이브 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9월는에 중국 진출을 강화했다. 중국 왓슨스 3600여개 매장 전 지점과 드럭스토어 샤샤(Sa Sa), 당삼채·대윤발·하마선생·화련그룹 대형마트 등으로 드럭스토어, 마트, 화장품 전문점 등 다양한 종류의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약품의 스테디셀러 ‘미에로화이바’를 활용한 인&아웃 뷰티케어 마스크팩도 출시했다. ‘리더스 미에로화이바 마스크’는 1일 1회 먹고 바르는 식이섬유로 피부 속부터 겉까지 체계적인 정화 작용을 통해 피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인&아웃 뷰티케어 마스크팩이다.

이달(12월)에는 리더스코스메틱은 '경피 흡수 능력이 증진된 마스크팩용 세포간지질 모사체 조성물,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함유하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관련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안 좋은 뉴스도 있다. 10월에 리더스코스메틱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 사채만기일은 2022년 10월 23일이다.교환가액은 6245원이며 교환청구기간은 오는 11월 6일부터 2022년 9월 23일까지다. 자사주 64만512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운 성장 종력을 발굴하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장은 좀처럼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정책이 단기간에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는 무리가 있다. 때문에 2020년 사업계획 발표에서 구체적은 추진내용을 발표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특히 이미 중국의 마스크 팩 시장은 프로야 등 중국 로컬 브랜드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시장 점유율을 높였으며 여기다 태국 등이 중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은 오프라인 보다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사드 전곽 kx은 상황이 아니므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론실에서는 ‘사장 등 임원진들 식충이. 투자한 주주가 바보들이다. 구제 불능인가?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사두긴 했는데 3천원대 찍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웃긴 건 계속 사채끌어다 쓰고 공짜로 팩을 뿌린다. 골프 협찬은 계속한다. 공시는 특허와 사채발행뿐이냐’ 등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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