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55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특히 다수의 종합매체들은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장품은 한한령 해제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과거 중국 시장에서 기세를 높일 때 한류가 큰 보탬이 됐기 때문이다. 사드 발발 3년이 지난 현재 중국의 사회가 과거처럼 한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한한령 해제는 나쁘지 않다. 해제여부는 아직 보도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늘 화장품 주가는 1.11% 하락했다. 왕이 외교부장 방한 소식이 발표된 지난 11월 28일 화장품 주가는 1.62% 상승했다. 11월 29일 0.90% 하락했으며 다시 12월 2일 0.42% 상승했다.

왕이 부장의 방한은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후로 처음으로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다. 앞으로 한중간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화장품의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 주가가 상승하는 등 출렁거렸다. 그러나 왕이 부장 방한 이후 가시적인 조치는 아직 없다.

한편 화장품 주가가 1.11% 하락했다. 전체 45개 종목 가운데 한국화장품, SK바이오랜드, 라파스 등 3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LG생활건강우, 클리오, 아이큐어 등 9개 종목은 상승했다. CSA코스믹, 에이씨티, 코디 등 4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23일 마감 기준 한국화장품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6.28% 하락했다. 전일대비 750원 내린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랜드의 주가도 6.09% 하락하며 1300원 내린 2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라파스의 주가가 4.75% 하락했다. 전일대비 850원 내린 1만7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컬러레이(-4.68%), 본느(-4.34%), 블러썸엠앤씨(-4.16%), 씨티케이코스메틱스(-4.04%), 세화피앤씨(-3.99%), 한국화장품제조(-3.79%), 토니모리(-3.21%), 코리아나(-3.12%)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LG생활건강의 주가로 1.57% 상승하며 1만2000원 오른 77만4000원을 기록했다. 클리오의 주가도 1.415 상승하며 300원 오른 2만1550원을 기록했다. 또 아이큐어의 주가가 1.16% 상승했다. 전일대비 400원 오른 3먼48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어 잇츠한불(1.05%), 네오팜(0.63%), 스킨앤스킨(0.61%), 콜마비앤에이치(0.56%), 아모레G우(0.46%), 코스맥스(0.12%)의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0.47 포인트 오른 2203.71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4억9436만3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4조5690억4100만원이다. 342개 종목이 상승하고 495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11 포인트 오른 647.6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7억1452만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3조9194억7300만원이다. 325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927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12월 23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